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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농식품의 세계화 추진하는 김완주 전주시장

2006년 02월 04일(토) 12:02 [순창신문]

 

[특별인터뷰]



 


 농도이자 맛의 고장인 전라북도. 누구는 농도라는 말이 전라북도 낙후를 대변한다고 말한다. 말이 좋아 농도이지, 산업화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것의 다른 뜻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누구는 농도라는 것에서 지역의 미래를 찾는 사람이 있다. 김완주 전주시장이 그 주인공이다.


김 시장은 “반도체보다 부가가치가 큰 것이 농식품산업”이라면서, “전북만이 가지고 있는 농업과 식품을 산업화하자”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2조8천억원 규모의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제안했다. 이에 농식품 산업화와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를 주장한 김완주 전주시장에게 기본구상과 향후 계획 등을 들어봤다.




■ 우리 농업과 식품의 산업화와 세계화를 말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산자부 관계자에 따르면 상해 등의 부자들은 중국농산물에 대한 신뢰가 없어, 지금도 한국이나 일본의 농수산물과 식품을 비싼 가격에 사먹는다고 한다. 옛날에 외국의 비싼 가전제품 구입에 열을 올리던 때와 같다. 이처럼 값싼 중국 농산물보다 비싸지만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한국과 일본 농산물에 대한 수요는 더 많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우리 농산물의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이야기다.




■ 이번에 중국시장개척단 이끌고 중국에 다녀왔는데, 성과가 컸다고 들었다.


전주기업들과 북경, 상해, 청도 등 중국의 주요도시를 돌아봤다. 한국음식, 특히 전라북도의 맛이 세계에서 통할 수있다는 것을 보고 왔다. 북경에서 전주 한정식 시식회를 가졌는데, 중국 언론과 식품 관계자들의 반응이 뜨거웠다. 전자렌지에 데워 먹을 수 있는 즉석 전주비빔밥의 경우 80만달러, 우리돈으로 8억여원어치를 수입하겠다는 계약도 체결했다. 싸스(SARS)에 마늘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마늘을 많이 쓰는 한국음식이 인기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함께 중국에 간 함씨네토종콩의 ‘마늘환’과 ‘청국장환’도 5억여원어치를 수립키로 약속받았다. 2008년 북경올림픽에 한국음식관에 전주한정식을 넣기로 약속했고, 전주이강주도 인기가 많았다. 우리 음식의 세계화가 충분하다는 것을 확인한 자리였다.




■ 얼마전 농식품산업화 일환으로 아시아농식품산업클러스터를 제안했다. 규모가 엄청난 것 같다. 어떻게 추진되는가?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는 우수 농산물의 시장을 세계무대로 돌려,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우수 농식품을 만들자는 것이다. 2010년까지 5년간 2단계에 걸쳐 2조 8천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지금까지 보지 못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2007년까지 진행되는 1단계는 정부차원의 농식품 종합검역센터, 농식품가공산업단지, 포장을 위한 기계집적화, 첨단농기계산업단지 설립이 진행된다. 2단계는 농산물 기능성 저장소 건립, 농식품분류 자동화 시스템과 농식품경매단지 등이 담겨 있다.




■ 정부관계자와 사전에 아시아농산업클러스터에 대해 비공식 협의를 마쳤다는 소리가 들리던데, 어떤가?


사실이다. 기초 구상단계에서 산자부 관계자와 논의했다. 사업타당성뿐 아니라 필요성, 나아가 전주시가 내놓은 비전은 충분하단다. 더구나 한두개 정부부처에서 할 일이 아니라 보건복지부, 산자부, 농림부 등이 모두 해당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정부차원에서 종합적인 추진이 필요한 사업이라고까지 말했다. 거기에서 자신감을 가졌다. 이상을 볼 때 일단 우리가 이 분야를 선점한 것은 확실하다.




■ 최근 내일신문이 실시한 열린우리당 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조사기관 더피플, 1월 13일~14일까지 전라북도 성인남녀 1,063명 대상 ARS조사, 신뢰구간 95% 오차범위 ±3.0)에 김완주 시장이 36.5%를 지지를 받아 25.5% 지지를 받은 강현욱 지사를 무려 11%나 앞질렀다. 상당한 차이인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솔직히 나도 깜짝 놀랍다. 사실 도심지역을 벗어나면 김완주가 누구인지도 모르는 분이 많기 때문이다. 기초자치단체장이 현역 지사를 이렇게 앞섰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더구나 선거도 많이 남아있고, 출마하겠다고 발표도 안했는데 이런 결과가 나왔어 더 영광스럽다.




■ 도지사 출마가 기정사실화 되고 있는데, 언제쯤 출마입장을 밝힐 계획인가?


도지사 출마 여부는 신중히 선택할 문제라고 본다. 욕심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하지만 너무 늦으면 혼란만 가중되니까 되도록이면 빨리 입장을 밝히려 한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입장이 결정되면 먼저 말씀드리겠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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