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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순창군 농업인의 날 행사 성황

2018년 11월 16일(금) 15:1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군이 지난 9일 일품공원에서농업 발전을 위해 땀흘리는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북돋우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는 `제23회 농업인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황숙주 군수와 정성균 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원 등 관내 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1,000여명의 주민이 참여해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순창군이 주최하고 순창군 농업인의 날 기념행사 추진위원회(위원장 권오선)가 주관한 이날 행사는 식전공연과 민속경기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농업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높이고 그 동안의 노고를 위로하고자 마련된 농업인의 날은 1996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돼 올해로 23해째를 맞이했다.
전날 비가 내려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농업인의 날을 축하하는 관내 주민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1부 행사로 순창읍 한삼락씨 등 읍면별로 1명씩 총 11명의 주민들이 순창군수 표창패를 수여받았으며, 2명의 주민들이 위원장의 표창패를 수여받아 고된 한해 농사의 노고를 치하했다. 행사장 한편에서는 순창 한우협회의 무료시식회도 열려 군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노래자랑으로 이어진 2부 행사에는 읍면을 대표하는 실력자들이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권오선회장는 “순창군의 주역인 농업인들의 행사가 열리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FTA와 온난화 그리고 내부에서는 고령화 등으로 농업이 어려운 환경에 있지만 오늘 제21회 농업인의 날을 계기로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가자“고 말했다. 설태송 농축산과장은 “농촌지역 고령화로 일손부족, 인건비와 자재값 상승으로 농업경영구조가 악화되고 있지만, 이번 행사를 통해 농업인들이 잠시나마 걱정을 잊고 흥겨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96년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공식 지정했지만 기업체의 얄팍한 상혼이 만들어낸 '빼빼로 데이'에 밀려 농업인의 날 지정 취지가 무색해지며 우리사회에서 잊혀져 가고 있다. 정부가 11월 11일을 농업인의 날로 지정한 것은 한자 11(十一)을 합치면 흙 토(土)가 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그러나 젊은층과 청소년들 중 이 날이 농업인의 날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고 대부분 빼빼로 데이로만 인식하고 있다. 이에 농민단체들은 이 날이 농업인의 날임을 알리기 위해 지난 2006년에 매년 11월 11일을 '가래떡 데이'로 지정했다. 그러나 여전히 농업인의 날과 가래떡 데이는 국민들의 관심 밖에 있다. 11월 11일은 빼빼로 데이라는 인식이 굳어져 있기 때문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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