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 큰 대大, 옳을 의:義, 멸할 멸:滅, 친할 친, 어버이 친:親
[출전]《春秋左氏傳》〈隱公三/四年條〉
설명 = 큰 뜻을 세우고 대의명분을 위해서는 친함(친가족)도 멸한다는 뜻으로, 국가의 대의를 위해서는 부모 형제의 정도 끊는다는 말.
춘추 시대인 주(周)나라 환왕(桓王) 원년(元年)의 일이다. 위(衛)나라에서는 공자(公子) 주우가 환공(桓公)을 시해(弑害)하고 스스로 군후의 자리에 올랐다. 환공과 주우는 이복 형제간으로서 둘다 후궁(后宮)의 소생이었다.
선군(先君) 장공(莊公) 때부터 충의지사(忠義志士)로 이름난 대부 석작은 일찍이 주우에게 역심(逆心)이 있음을 알고 아들인 석후(石厚)에게 주우와 절교(絶交)하라고 했으나 듣지 않았다. 석작은 환공의 시대가 되자 은퇴(隱退)했다. 그 후 얼마 안 되어 석작이 우려(憂慮)했던 주우의 반역(反逆)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다.
반역은 일단 성공(成功)했으나 백성(百姓)과 귀족(貴族)들로부터의 반응(反應)이 좋지 않자 석후는 아버지 석작에게 그에 대한 해결책(解結策)을 물었다. 석작은 이렇게 대답했다.
"역시 천하의 종실(宗室)인 주왕실을 예방(禮訪)하여 천자(天子)를 배알(拜謁)하고 승인을 받는 게 좋을 것이다."
"어떻게 하면 천자를 배알할 수 있을까요?"
"먼저 주왕실과 각별(各別)한 사이인 진(陳)나라 진공(陳公)을 통해서 청원(請願)하도록 해라. 그러면 진공께서 선처(善處)해 주실 것이다."
이리하여 주우와 석후가 진나라로 떠나자 석작은 진공에게 밀사(密使)를 보내어 이렇게 고하도록 일렀다.
"바라옵건대, 주군(主君)을 시해한 주우와 석후를 잡아 죽여 대의를 바로잡아 주시 오소서."
진나라에서는 그들 두 사람을 잡아 가둔 다음 위나라에서 파견(派遣)한 입회관임(立會官)이 지켜보는 가운데 처형(處刑)했다고 한다.
(출처 고사성어록)
http://cafe.daum.net/hanjain 경화궁 서당 011-671-24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