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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면 신성리

신성리(新成里)

2006년 01월 20일(금) 12:04 [순창신문]

 

 신성리는 두암ㆍ신성ㆍ오도실의 3개 마을을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신성리로 편입하게 되었다. 이곳에서 오도실은 지형상(地形象)으로 까마귀가 모여들고 있다 해서 오도실(烏到室)이라 했다.


 가장 먼저 이 마을이 형성되었다고 전하며 기록은 찾을 길이 없으나 근대(近代)에는 순창에서 유명한 감부 신치술이 이곳 출생자로 이는 고령신씨(高靈申氏)이며 이곳에서 소금장사를 했다고 한다.


 이곳은 서해안 염전이 가까워서 다른 사람은 한 짐씩만 가지고 다니는데 두 짐대를 했다고 한다. 아무 재산도 없이 살다가 논 3마지기를 사게 되었다. 가장 가격이 싸고 천박한 논인지라 스물 네 다랑이(24)라 하니 지금 적곡리 장재마을 안골짝으로(현재 묵혀져 있다.) 땅을 샀다. 당시 토지에 대한 애착이 큰지라 얼마나 즐거웠던지 서해안에서 소금을 짊어지고 와서 피곤한 몸인데도 밤중에 약 2㎞나 되는 그 논에 개똥을 주어놓고 논을 돌면서 이것이 ‘내 땅이다, 하느님 감사합니다’를 연거푸 되뇌이며 행복에 도취했다.


 이듬해 막상 농사철이 되었으나 비가 안와서모를 못 심어 모두 애를 태운지라 그래도 이 사람은 계속 개똥을 주어놓고 ‘하느님 감사합니다’, ‘이것이 내 땅이다’를 외우며 밤중에 몇 번씩 그 논을 돌고 있으니 하느님도 감복하여 소나기가 그 골짜기만 내려 그 해 가뭄으로 다른 사람은 이앙(移秧)을 못했는데 이 사람만 산골다랑이에서 상토의 곡식이 나서 이 곡식을 팔아서 명년 가뭄을 대비하여 조, 메밀을 사들이니 잡곡은 가격이 싸서 수십 석이었다.


 장마와 한해는 겹쳐서 오기 때문에 그 이듬해에도 한해가 심하여 사드린 조와 메밀이 종자로 몇 갑절 비싼 값에 팔려 한 밑천이 생기게 되어 차츰 재산을 증식하여 순창에 나와 천석꾼 부자가 된 신치술 씨가 바로 이곳 오도실 분이시다.


 현재 오도실은 3호가 살고 있다. 두암동은 옛날에도 도로변으로 외지 통행인이 많아서 주막 저자가 있었고 이곳에 공씨(孔氏)가 먼저 살았고 신성리(新成里)는 두암공씨가 이곳에 새 터를 잡아와서 마을을 이루었다해서 신성리(新成里)라 했다고 밝히고 있다.


 이조 말엽에 평산신씨(平山申氏)가 이곳에 들어와 지금은 집성촌을 이루고 있는데 이들은 급성 전염병을 피하여 3형제가 충청도에서 내려오다 정읍에 이르러 모두 헤어졌는데 두 분 형은 정읍에 정착되고 한 분은 이곳 신성리에 정착 집성촌을 이루었다고 전한다.


<순창향지발췌>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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