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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일 아침 도청 대강당 시무식장에 들어서는 도청 공무원들은 시종일관 생기가 넘치는 분위기였다. 여느 해처럼 새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만은 아닌 듯 했다.
지난 해 21일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새만금 항소심에서 승소한데다 도내 전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고 이어 국가예산 3조원시대가 열리게 됐다는 소식을 접한 터라 새해의 희망과 함께 부푼 기대감으로 가슴이 가득 채워졌기 때문이었다.
이에 강현욱 도지사는 2005년 주요 성과를 거론하며 “그동안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블루오션 전략 창출을 통해 ‘이제는 전북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는 다짐으로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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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욱 전라북도지사 인터뷰>
-새해도정 계획은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전북발전의 초석을 다져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새해는 이제는 전북의 시대를 실현해 나가기 위하여 ◇아시아의 새 관문전북(New Asian Gate), 기업하기 좋은 전북(Occupay 전북) ◇살고싶은 전북(Well-being전북)이라는 3대 비전을 희망, 역동, 행복, 균형전북 등 9대 분야와 29개 중점 추진 시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올해 중점을 두는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최우선으로 추진해 나갈 생각입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유치되거나 개발여건이 형성된 대형국책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동부권을 중점 개발하여 생산과 휴양이 조화된 ‘새로운 성장 발전축’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전북을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체류형 관광ㆍ영상벨트’로 조성 ◇농산물개방에 대응한 ‘경쟁력 있는 농촌’건설 ◇도민 모두가 쾌적한 환경 속에서 소외되는 사람없이 따뜻하게 살아가는 행복 공동체를 만들어 가는데 도정을 집중하겠습니다.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이 눈길을 끌었는데
▲올해 공공기관 이전 관련(30개사) 자동차기계부품(208개사), 신재생 ․ RFT(40개사) 생물ㆍ생명(172개사)등에 중점을 두고 500여개의 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업유치를 전담하는 ‘기업유치추진지원단’을 운영하고국내외 기업유치 핵심타깃 선정과 기업이전 보조금 규모를 대폭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2010년까지 ‘일자리 10만개 만들기’를 적극 추진, 올해 1만5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기업도시 ․ 혁신도시 건설을 기반으로 대대적인 기업유치와 일자리 나누기, 중소기업 빈 일자리 채우기 등 ‘일터 만들기 5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구직자 대상 맞춤형 교육을 통해 청년 일자리 만들기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일자리 창출형 공공근로자 사업도 병행하여 나가겠습니다.
-올해 새만금사업 추진방향은
▲방조제 끝물막이공사가 올 3월에 시작돼 4월말 경 마무리할 예정입니다.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되고 방조제로서 완전한 기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방조제 성토와 도로포장 등이 필요합니다. 방조제 완공은 올해 말 쯤 윤곽이 잡힐 것이며 방조제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친환경적인 ‘도로높임(도로숭상)’사업도 추가로 시행해야 함으로 오는 2008년에 최종 마무리될 것입니다. 이에 앞서 늦어도 올해 6월까지는 내부개발 용역을 완료하고 연말까지 정부와 자치단체간 협의를 통해 내부개발 방향을 확정할 계획입니다.
- 새해인사 및 당부말씀
▲도민여러분! 반갑습니다. 희망이 가득한 병술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해 우리는 그 여느 해보다 많은 일들이 이루어 진 덕분에, 병술년 새해를 벅찬 가슴으로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성과들은 늘 가까이에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했다고 봅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고 가정마다 행운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새만금방조제 이어지고 국가예산 3조원시대 열려-
-동부산악권 집중개발로 지역균형 발전 계기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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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괄목할만한 성과.. 방폐장 실패 아쉬움도
전북도는 2005년 한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 태권도공원에 이어 3년여를 공들여온 LS전선 군포공장의 도내 이전 확정을 필두로 이전기업 67개사 가운데 대기업이 14개사에 이른다.
50년만에 중앙동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효자동 새청사 시대 개막을 위해 이사 작업이 한창이던 지난해 6월말 토지공사와 농업진흥청 산하 기관 등 13개 공공기관 이전 확정이라는 성과를 거둠으로써 혁신도시 건설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이어 무주 관광레저형기업도시까지 유치했다.
호사다마라고나 할까 아쉬움도 없지 않았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에 이어 방폐장 유치로 에너지과학도시까지 건설하여 이른바‘3대 도시건설’을 통해 전북발전을 견인하고자 했던 전라북도의 야심찬 계획은 85%라는 지지율을 얻고도 경주에 넘겨주는 고배를 마신 것이다.
이 같은 아쉬움도 오래가지는 않았다. 지난해 12월21일 서울 고등법원 항소심에서 승소를 거둔 것이다. 이어 2006년 예산으로 3조9백1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규모의 국가예산을 확보하는 쾌거도 이루었다.
◆찬반논란 종지부.. 방조제 완공 등 내부개발 급가속
지난 해 21일 서울고등법원의 원고 측인 환경단체의 ‘원인무효청구’를 ‘기각’함으로써 정부와 전라북도의 손을 들어줬다. 15년 동안 고비 때마다 발목을 잡아온 ‘찬반논란’에 종지부를 찍게 된 것이다.
전북도와 전북도민들은 이번 고등법원의 판결은 전라북도의 미래이자 희망이면서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가늠하게 될 새만금사업의 중요성과 도민들의 염원을 반영한‘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다.
새만금사업은 올해 4월말 경 방조제 남은 구간 2.7㎞에 대한 끝물막이 공사가 마무리 될 예정이다. 이 물막이 공사는 방조제를 잇는다는 단순한 공사진행 과정이라기보다는 사업추진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을 봉합시키는 사회적 의미까지도 포함된다 할 수 있다.
전북도는 6월말 경에는 정부의 내부토지활용방안이 마련되어 내부개발 방향이 확정될 것이라며 7월중에는 지난 97년부터 준비해 온 새만금특별법 시안을 바탕으로 의원입법 또는 정부안으로 제정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국가예산 3조원시대.. 민선3기 4년만에 1조원 증가
새만금 승소와 함께 2006년을 전북의 시대로 이끌어갈 쌍두마차의 하나는 국가예산 3조원 시대이다.
폭설로 수천억원대의 피해를 입고 연말연시도 아랑곳 하지 않고 복구작업에 여념이 없던 도민들께 새해 벽두에 들려온 ‘국가예산 사상최대규모인 3조913억원 확보’라는 낭보는 새만금 지속 추진에 이어 희망을 덧셈하는데 손색이 없었다.
이 확보액은 사상 최대규모라는 점 외에도 전년대비 증가액 4천38억원으로 15%라는 역대 최고치의 증가율을 보임으로써 3년 연속 두자리수 증가율이라는 기록도 세웠다.
민선3기 출범 당시 2조원대에서 불과 4년만에 무려 1조원이 늘어난 3조원대를 확보함으로써 국가예산의 신기원은 물론 주요 현안 추진에 박차를 가해 나갈 수 있게 됨에 따라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다는 자신감은 물론 21세기 전북비전 실현에 대한 큰 기대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3조원의 국가예산 가운데는 신 재생에너지테마파크 조성사업비와 부산과 막판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인 정읍 제2촬영소 건립, 섬진강권역 영상관광벨트 조성사업과 군장 국가산업단지 소필지화사업비 등 상당수의 신규사업이 반영되어 지역발전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전북도는 전북발전의 강력한 동력원인 사상 최대규모의 예산을 확보함으로써 지난해 새만금 항소심 승소로 새로운 전기가 마련된 새만금사업 등 주요 현안을 해결하는데 큰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또한 동부산악권에도 선진강권역 영상벨트조성, 태권도 공원 조성, 임실 유가공(치즈)산업기지 구축, 고창ㆍ남원 도립치매병원 건립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파급효과가 큰 의미있는 신규사업예산이 다수 확보됨에 따라 지역균형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강 지사는 “이번에 국가예산 3조원 대를 열 수 있었던 것은 도내 정치권은 물론 강봉균 예결위원장과 이광철 예결위원을 비롯한 전북출신 정치권의 뜨거운 열정과 적극적인 지원과 도민들의 아낌없는 성원 없이는 불가능 했을 것”이라며 “3조원 시대라는 신기원을 이루어 전북의 시대를 실현해 나갈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지 않고 전라북도는 물론 정치권의 신규 반영과 증액활동 등 끝까지 협력하고 노력했던 것이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사업과 3조원 국가예산시대 개막의 성과는 어려운 가운데서 도민의 하나로 결집된 힘이 낳은 쾌거라는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도민들은 이제 이 공통점이 더욱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로 나타날 때 ‘나우 전북’의 실현이 앞당겨지기를 염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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