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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차량 화재’ 공청회 열려…원인·피해구제 등 논의

2018년 08월 30일(목) 11:48 [순창신문]

 

최근 국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BMW 차량 화재사고와 관련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28일 공청회를 열고 화재 원인과 대책을 점검하고 소비자 피해구제 방안 등을 논의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가 연 이날 공청회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과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이사와 회사측 관계자, 자동차 분야 국내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오전 10시 열린 공청회는 BMW 차종의 화재사고와 BMW그룹코리아의 결함 은폐 여부 등과 관련해 집중 질의가 쏟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 복수 언론매체에 따르면 공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영진 의원은 “BMW코리아가 배기가스 관련 장치가 오작동 했는데 그런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고 본다”고 말했고, 자유한국당 김상 의원은 “BMW가 환경부에 리콜 승인을 신청하고 4월에 승인을 받을 때 국토부도 함께 했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며 관계자들을 질타했다.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BMW 코리아가 독일 본사의 직접적인 책임자를 우리나라에 데려와서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덕흠 자유한국당 의원은 박순자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게 BMW 화재 관련 청문회도 건의했다.
이에 대해 김효준 BMW코리아 대표는 곧바로 해당 지적을 받아들이고 “독일 본사 책임자를 한국에 데려오겠다”고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중국 신화통신 보도와 관련된 의원들의 질문도 이어졌다. 신화통신은 최근 영문 보도에서 “우리나라 운전자들의 운전 습관 때문에 화재가 난다”는 BMW 대변인의 말을 인용한 바 있는데, 최근 BMW 독일 본사 임원이 중국의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화재원인이 한국인의 운전습관 때문일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이에 BMW측은 독일어로 설명한 것을 영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오역이 있었다고 해명했지만, 국내 피해자들은 BMW 본사 임원의 인터뷰에 강하게 반발하고 나선 상황이다. 이에 김 회장은 “해당 보도는 오보다”며 “직접 정정보도를 요청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화재의 한 원인으로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바이배스 밸브는 (냉각수 온도)50도 이하에만 열리게 돼 있는데 실제로는 더 높은 온도에서 열린다는 것이 문제라며, BMW가 성능 약화를 방지하기 위해 밸브를 그냥 열어두는 것이 아닌가,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한다는 등의 질의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그 문제에 대해 독일에 수차례 물어봤는데 답을 듣기로는 EGR(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모듈과는 관련이 없다고 해왔다”고 답했고, “전 세계적으로 화재 보고가 올라오고 있고 유럽도 우리나라 수준으로 화재보고가 올라와서 리콜 계획이 다 세워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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