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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산과 주변문화 / 금과면 봉황산

순창문화원장 김 기 곤

2018년 05월 03일(목) 11:30 [순창신문]

 

전라북도 순창군 금과면 목동리와 전라남도 담양군 금성면 봉황리 경계에 있는 산으로 풍수지리상 봉황을 닮은 산이라서 붙여진 이름으로, 봉황산의 남쪽 담양군 금성면에는 산의 이름에서 따온 봉황리가 있다.
봉황산은 일명 괴비산으로도 불린다.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북쪽으로 나뉜 금남 호남 정맥 진안군과 완주군의 경계인 주화산에서 북쪽으로 금남 정맥을 보낸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경각산, 오봉산, 내장산, 백암산, 용추봉, 추월산, 강천산, 산성산, 광덕산, 덕진봉을 지나 봉황산을 형성하였다.
물줄기는 서쪽은 영산강을 통하여 목포 앞에서 서해로 흘러들고, 동쪽은 경천을 통하여 섬진강에 합수되고 광양만의 남해로 흘러든다.
정상에서 북쪽으로 광덕산과 강천산 너머로 추월산이 있고, 동쪽으로는 대동산과 옥출산 너머로 고리봉과 문덕봉, 그리고 백두 대간 만복대와 노고단이 첩첩이 지키고 있다.
남쪽은 설산과 금산 너머로 호남 정맥 만덕산과 무등산이 수호신처럼 지키고 있다. 서쪽은 담양호 너머로 투구봉과 삼인산, 불태산, 그리고 고창의 문수산과 고산이 차례차례 솟아 있다.
해발 236.5m의 봉황산은 호남 정맥 종주꾼들이 반드시 거쳐야 하는 산이다. 산행 시작점인 이목 고개에는 임도가 있고 대나무 숲이 무성하다.
산의 북쪽에 있는 순창군 금과면 이목 마을의 이목 고개에서 30분쯤 오르면 삼각점과 비닐 케이스로 만든 표지판이 있는 봉황산 정상이다.
봉황산 동쪽에 있는 일목(一木) 마을에는 500년 전쯤 마을의 재앙을 막아내기 위해서 심은 귀목나무가 있다. 그리고 나무를 마을의 수호신으로 여겨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이목(二木) 마을의 서당동에는 고려 말에 왕의 태를 묻는 능이 있었는데 지금은 동자석만 남아 있다.
풍수지리상 마을이 소가 누워 있는 와우(臥牛) 형상이기 때문에 소가 외양간 밖으로 나가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빗장 역할을 하는 버드나무 두 그루를 심었다. 지금도 수령 500년 된 버드나무 두 그루가 남아 있다.

*참고자료 : 순창군지(디지털순창문화대전)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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