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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면 망대봉

순창문화원장 김 기 곤

2018년 03월 14일(수) 16:15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방산리와 정읍시 부전동 경계에 있는 산으로 망대봉(望臺峰)은 산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조망대 구실을 하는 산이다. 이를 입증이나 하듯 정상에 자리 잡은 통신 시설이 망루 역할을 하고 있다.
망대봉은 순창의 서북쪽 끝자락 호남 정맥에 솟구친 산으로 조망대 구실을 한다. 산줄기는 백두 대간 장수 영취산에서 서쪽으로 갈려나온 금남 호남 정맥이 완주군과 진안군 경계인 주화산에서 두 갈래를 친다.
주화산에서 북으로 금남 정맥을 보내고, 호남 정맥이 남진하며 만덕산, 경각산, 오봉산, 성옥산, 왕자산, 구절재, 굴재, 고당산을 지나서 망대봉을 솟구쳐 놓고 내장산, 백암산을 거쳐 전라남도 광양의 백운산까지 이어진다. 물줄기는 동쪽은 추령천을 통해서 섬진강에 합류해서 광양만에서 남해를 만난다. 서쪽은 정읍천을 통하여 동진강에 합류하여 새만금에서 서해로 흘러든다.
망대봉 정상에 서면 사방이 탁 트여서 조망이 좋다. 남쪽으로 내장산 아홉 봉우리와 쌍치 장군봉, 백방산이 가득 펼쳐지고, 동쪽으로는 쌍치의 주산 국사봉과 회문산이 이어진다.
북쪽은 칠보산과 고당산 너머로 정읍 시가지와 풍요로운 평야가 손에 잡힐 듯하다. 서쪽으로 눈을 돌리면 입암산과 고창 방장산 너머로 칠산 바다가 내려다보인다.
해발 553.8m의 망대봉은 호남 정맥 종주꾼들이 필수로 정상을 거치는 곳이다. 망대봉을 오르는 길은 호남 정맥 두들재나 개운치에서 시작된다.
그곳은 모두 동진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두들재에서 동쪽으로 진입로가 되어버린 콘크리트 포장길을 따라 오르면 철조망에 둘려 쌓여 있는 망대봉 중계소 정상이 나타난다. 천 길 낭떠러지로 떨어질 것 같은 철조망을 따라 잡목과 가시덩굴을 헤치며 우회하여 내려오면 억새가 우거진 헬리포트가 있다.
고도가 뚝 떨어지면서 키 작은 참나무 숲 사이로 고당산이 우뚝하게 다가온다. 곧이어 순흥 박씨의 묘를 지나면 국도 29호선이 통과하는 개운치를 만난다. 이곳에는 정읍시 부전동, 내장산 국립공원 등의 교통 표지판이 있다.

*참고자료 : 순창군지(디지털순창문화대전)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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