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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신(天神)노을,’‘지금(地金)노을’ 석장승 제막식

2018년 03월 08일(목) 14:25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문화원(원장 김기곤)은 석장승을 제자리에 세워달라는 지역 어르신들의 여론에 따라 3일 향토회관 뒤편에 서있는 충신 석장승과 남계 석장승을 복제한 ‘천신(天神)노을’과 ‘지금(地金)노을’을 석장승 본래 자리 근처에 세우고 제막식 행사를 가졌다.
이날 제막식에는 황숙주 군수를 비롯 조계문 순창국악원장, 김기곤 문화원장과 회원 등 1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악원 농악놀이를 시작으로 제막식과 헌주 순으로 진행됐다.
본래 충신석장승(중요민속자료 제101호)은 순창고 뒤편 순화리 도로가에 세워져 있었고, 남계 석장승(중요 민속자료 제102호)은 순창중앙초등학교 뒤편 양지내 둑 아래 논가에 위치해 있었다.
충신석장생은 순창-전주 간 도로 확장공사로 도로부지에 편입되면서, 남계석장생은 경지정리와 외곽도로를 만들면서 원위치를 벗어나 세워져 있었고 현재는 본래 살던 곳을 떠나 향토회관 뒤편으로 이전 관리되고 있다.
전해져 내려오는 설화에 따르면 순창의 북쪽에서 오는 악귀를 막아내고, 무병과 태평을 지키는 대상물로 세운 것으로 순창문화원은 두기의 석장승을 원래의 위치로 옮겨보고자 하였으나 국가지정 문화재를 원래 위치로 옮길 경우 문화재 관리와 보존상에 문제와 훼손 우려가 있다고 해서 순창어르신들의 뜻을 모아 새로운 천신(天神)노을, 지금(地金)노을 석장승을 세우게 되었다고 한다.
김기곤 문화원장은 “정원대보름날 당산제와 함께 동제를 지냈던 전통은 끊겼고 장승의 신성은 잊혀졌지만, 순창을 수호하고 부정한 것의 침입을 막기 위한 주민들의 염원이 깃든 민속신앙의 본보기로 정월대보름을 맞아 천신(天神)노을’과 ‘지신(地金)노을’을 세웠다”며 “순창의 전통문화 창달과 발전적인 문화 계승을 위해 세우게 됐다”고 했다.
※천신(天神)노을이란 하늘에서 도움을 주고 북쪽에서 오는 잡귀를 막아주고, 순창을 번성토록 만들어 준다는 의미와,
※지금(地金)노을은 땅이 기를 도와 광체가 나고, 모든 잡신과 액을 없애주고, 순창을 번성토록 만들어 준다는 의미이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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