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덕면 월곡리
월곡리(月谷里)
무이산(武夷山)의 영맥(靈脈)이 동북으로 도장골과 왕자봉을 거쳐 동남으로 박환하여 낙맥하다가 천룡산(天龍山)이 기봉(起峰)하여 현무로 삼고 남향으로 돌아앉은 마을이 팔덕면에서 제일 큰 160호의 대촌이다.
마을 명은 ‘다리실’로 뒷산 천룡산이 달과 같이 생겼다 하여 ‘다리실’이라 했다고 전해오고 있으나 이 마을 지형상이 예쁜 처녀가 방 안에 단정히 앉아 있는 형상인 야월랑실형(夜月娘室形)에서 나온 마을의 이름이라 생각된다.
이 마을은 동에는 제왕고개를 경계로 광암리 앞 순천-태인선 도로와 연결되고 서로는 청계를 거쳐 순창-정읍선에 연결된다. 남은 가잠산을 안산으로 순창읍 순화리와 구룡리와 경계하고 가잠산 밑 인가가 4호나 산재하고 있으며 서에는 넓은 들판이 펼쳐져 곡창지대로 1993년 경지정리가 완성되어 도장굴 저수지와 설개저수지의 수량으로 중등제를 경계한 청계리와 함께 경작토록 되어 있으며, 예부터 월곡(다리실)마을은 크고 작은 마을인 삼박실, 설고개, 종등재, 가잠메, 광성리, 통몰 등에 흩어져 있는 마을들이 임진왜란 후에 차츰 다리실에 모여 대취락촌을 이룬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팔등방에 속하였다가 1914년 행정구역 개편시 월곡리로 개칭, 1971년 행정분리 시 외월리와 내월리로 분리하였다.
원통이에서 발원한 물이 마을 중심으로 거쳐 서남쪽으로 흘러가고 제왕고개에서 발원한 물과 청계 무이산에서 발원한 모든 물이 큰 다리목에서 합수하여 남으로 흐른다. 하천공사를 하기 전에는 이곳 물로 인해 홍수 때마다 능경지 침수가 찾았던 곳이기도 하다.
마을 가운데로 흐르는 물로 경계하여 북쪽은 내월리, 남쪽은 외월리라 하며 대홍수시 마을 안 냇물 주변 집이 세 채나 유실되어 새마을 사업시 하천을 넓혔으며, 1996년 마을 회관을 신축하였다.
마을 동남쪽 설고개 저수지 안에 순창군 쓰레기매립장을 설치함에 있어 혐오시설인 바 오폐수 유출에 많은 신경을 쓰기도 한다.
이곳의 옛교통 사항은 제왕고개에서 월곡리 앞을 거쳐 청계 월성리 앞으로 숙거리의 순창-정읍선에 연접, 이 길은 서해안 소금짐과 생선 조기짐이 통행되었다. 남북으로는 설고개를 거쳐 마을 앞을 지나 도장골을 거쳐 구림 산광사제를 넘으면 김제평야 쌀 식량의 거래통행로였다고 한다. 현재 120호, 인구 336명, 경지 138㏊, 마을 앞 당산나무는 옛 마을을 상징하며 매년 당산제를 지내고 있다.
옛부터 사람은 살았을 것으로 보이나 기록은 없고 집성 성씨의 족보를 보아 400년 전 임진왜란 이후 대촌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순창향지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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