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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의회 정길진 의장 간담회

한국지역신문협회 전북협의회 주최

2005년 12월 26일(월) 12:04 [순창신문]

 

 


 정길진 도의회 의장은 바다와 농지가 적당히 조성된 고창에서 태어나 생활하면서 60평생 동안 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올 곧게 처신한 가운데 지방정치인으로 성장하여 이제는 도정을 이끌고 있는 한 축이 되어 전북도의회 의장의 신분으로 2005년 한 해를 결산하고 2006년 새해 설계를 들어본다.


▷지방자치에 대한 소회가 있다면


91년 지방자치 부활은 우리에게 새로운 출발이었기는 하나, 당시만 하더라도 많은 제약이 있었음. 솔직히 당시의 지방자치법은 지방자치를 위한 법이라기보다는 통제를 위주로 하는 법이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지방의원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노력했고 그 결과 민선지방자치를 출범시켰으며, 의회는 의회 나름대로 또는 위원장협의회나 운영위원장협의회를 통하여 불합리한 지방의 제도를 개정하고 법적인 제약요인을 개선해 나가고 있다.


사실상 도민들은 우리들의 이러한 노력을 잘 모르고 있다. 특히 일부 언론에서는 지방의회에서 소수의 의원들에 의해 일어나고 있는 잘못된 점만을 부각시켜 지방자치의 본질을 왜곡시키고 있는 사례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방자치와 지방분권은 시대의 도도한 흐름이고 이제는 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대세라고 할 수 있다.


그러한 역사적 사명감과 더불어 나보다 우리를 먼저 생각하고 전라북도의 장래를 위하는 마음으로 의정활동에 임하고 있다.


▷전북 낙후의 가장 큰 원인은 전북 교육의 질 저하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데 도의회 차원의 지역교육 활성화 방안은?


농촌을 비롯해 도내 교육수준 향상을 위해서는 낙후된 교육발전을 위한 교육환경개선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관심이 절실하다. 도민들이 소중한 자녀들을 내 고향 학교에 보내고 싶도록 우수교사 지원, 숙식지원 등 도의회 차원의 예산지원에 전향적으로 임하겠다.


▷제7대 전라북도의회가 그동안 거둔 성과라면


지난 2002년 7월 제7대 의회 출범 후 우리의회는 확고한 사명감을 가지고 집행부에 대한 강한 견제를 하였다. 제7대 의회 초창기는 민선 1, 2기에 행해졌던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재평가와 더불어 불합리한 점을 바로잡았다.


그중 도청 및 도의회청사의 관급자재에 대한 조사활동, 교육청 예산낭비 실태조사 활동 등을 통하여 도와 교육청의 그릇된 행정을 바로 잡았을 뿐 아니라, 활발한 소위원회 활동을 통하여 도의 인사가 공정하게 이루어지도록 하였고, 지방공기업의 경영개선과 건설공사 설계변경의 투명성을 제고시킨 사례는 매우 높게 평가하고 싶다.


후반기에 들어서도 항상 집행부를 견제하면서 균형을 유지하는 가운데 동계올림픽 유치지원 특위, 새만금간척사업지원 특위, 공공기관 및 기업유치 특위 등을 운영하면서 도의 장래를 위한 당면 현안사업에 의회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특히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하여 국가예산확보나 당면현안에 대한 도의 입장을 전달하는 등 중앙정치권과 가교역할을 하였고, 전주아중지역의 중학생들의 등교거부사태의 해결 실마리를 마련하는 등 도민들이 생활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을 원만히 처리하여 생활정치를 구현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인바 있다.


▷내년도 전라북도의회의 운영방향은


의회 고유의 역할인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충실하게 해나가면서 도의 장래를 위한 사업에는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특히 민선 3기를 잘 마무리하고 새로운 민선4기를 무리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전라북도를 독려하여 금년에 역동적으로 추진된 국내외 기업유치가 계속적으로 이루어 질수 있도록 추진하고, 또한 중앙공공기관의 유치로 인한 혁신도시가 우리도의 현실에 맞게 뿌리 내려 우리도의 장래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며, 이제 본격화 될 행정복합도시가 우리 도에 가장 유리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중앙정치권과 연대하여 전라북도의 입장을 반영해 나가겠다. 특히 도내의 소외받은 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애정으로 다같이 고루 잘 살아가는 전북을 가꾸기 위해 노력할 예정인데, 농업문제, 영세민 문제, 노인문제 등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의정을 꾸려 나가겠다.


의회 내부적으로도 의원 유급제 도입에 따른 새로운 의정관을 정립하여 제8대 의회가 차질 없는 의정활동을 영위할 수 있는 제반 준비를 갖추도록 하겠다.


▷지역신문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지방마다 상당한 권한이 부여되어 있고 특색있는 문화가 발달한 외국과는 달리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지방이 경제뿐 아니라 문화적으로 독립해 있다고 보기 어렵다.


언론분야도 이와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더욱이 중앙언론매체와의 관계나 새롭게 대두되는 인터넷 언론매체 등으로 인하여 지역신문은 이중 삼중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중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정책의 변화를 빨리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의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이웃사람들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아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그런데 이러한 문제들이 전국단위의 언론매체를 통하여 피상적인 부분만 전달되거나 그릇된 정보들이 사람들의 입을 통하여 와전되는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지방은 정보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지방의 독자적인 문화발전, 홀로서기와 더불어 지역신문의 발달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방언론이 발달하면 주민들의 알권리를 충족할 뿐 아니라 참여의식도 향상되게 되어, 결과적으로 지방자치의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앞으로 우리의회는 지역신문에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그 발전을 위하여 노력을 할 예정이다.


<한국지역신문 전북협의회 연합기사>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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