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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인구 증대 등잔 밑이 어둡다.

2005년 11월 14일(월) 12:03 [순창신문]

 


 순창 인구 3만 붕괴가 사실상 초읽기에 들어갔다. 군내 인구 감소율은 일일 평균 1.2명꼴. 고령사회에서 나타나는 농촌 사회의 심각한 현상이다.


 이에 지난 3일 군 애향운동본부주관으로 정주인구 증대를 위한 사회 및 기관 단체장 간담회가 열렸다. 순창군 절대 인구 3만선 유지를 위한 협의와 정주 인구증대를 위한 군민 호소문등을 논의 발표했다. 이는 인구 3만이 붕괴될 경우 지역경제가 더욱 침체되기 때문에 전군민이 나서 인구 3만선을 지켜보자는 몸부림이자 절박한 순창의 현실에서이다. 여기서 눈여겨 보아야 할 것은 모 단체장은 얼마나 절박했으면, 순창에 거주하지 않은 기관 종사자들은 순창을 떠나야 한다는 표현을 했을까? 주민들은 모단체장의 표현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주민등록은 순창에 있지만 실제 거주하지 않으면 순창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표현으로 해석된다. 군은 정주인구 증대를 군정최대 역점시책으로 선정하고,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기획 감사실내 정주협력계를 신설하고 인구 증대 전략사업추진과 인구통계업무 등을 수행하도록 했다.


 그러나, 정주인구 증대를 위해 전략사업을 추진하는 담당계장 인근 도시에서 출퇴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를 보는 계장도 관내에 거주하지 않으면서 정주인구 증대사업을 수행한다는 것은 생각해 보아야할 문제이다. 정주인구늘리기를 사회 단체장 간담회가 열린 자리에서 그들의 목소리를 청취하면서 어떤 생각을 했는지 궁금하다. 과연 떳떳했을까?


 순창인구증대를 위해 고민하고 단 한사람이라도 순창에 거주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는 업무 책임자는 순창의 현안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보고 자신의 일에 매진해야 할 것으로 본다. 그래야만 비로소 인구증대를 위해 일할 수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며, 주민을 위해 일한다고 표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심각한 순창인구의 감소 현실을 직시한다면 이제 말로만 인구증대가 아닌 실무부서부터 실천에 옮겨야 할 것이다. 주민을 위해 일하는 기관종사자들을 반드시 알아야 한다.


 군민이 없는 순창은 있을 수 없다. 군민이 있기에 기관이 존재할 수 있는 것이고, 그곳에서 일하는 종사자들도 있는 것이다. 순창을 위해 고민하고 순창을 위해 일한다면, 지금 순창의 절대위기를 극복하는데 알아서 동참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정주인구증대를 위해 노력하는 책임자는 지금이라도 당장 순창에서 거주하는 문제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만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공직자로 바로설 수 있을 것이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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