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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농요 금과들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추진

500여명 모여 현장공연 대 성황, 군 국가무형문화재 승격 추진 본격화

2017년 06월 14일(수) 11:2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제15회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공연이 지난 11일 금과들소리 전수관 일원에서 성황리에 진행된 가운데 군이 금과들소리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추진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금과들소리 전수관 일원에서 펼쳐진 이날 현장공연은 지역주민을 비롯해 황숙주 군수, 김종섭 군의회 의장, 최영일 도의원, 금과들소리 공연단원, 영남·충청·강원도 민요관계자 등 500여명이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가 주관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순창문화원, 순창국악원, 금과면민회, 금과면이장단협의회, 금과면청년회가 후원했으며, 공연단원들은 직접 모내기를 시연하면서 노동의 고단함을 잊고 풍요를 기원하는 금과들소리를 구성지게 재현해 참석자들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 순창신문


이날 황숙주 군수도 전통 의상을 입고 공연단과 함께 직접 모내기를 하면서 어울렸다. 이 자리에서 황 군수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후대에 선조들의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는 의미가 깊은 농요다”며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추진해 금과들소리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농요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군은 지난 12일 군청 영상회의실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정책협의회에서 금과들소리 국가문형문화제 승격을 정식 건의했다고 밝혔다.
금과들소리보존회 류연식 회장은 “금과들소리는 500년의 역사를 이어온 전라북도와 순창군을 대표하는 유일한 농요부문 무형문화 유산이다”며 “국가 무형문화재로 신속히 승격되어 전북을 대표하는 농요로 역사와 문화관광자원으로 활용 될 수 있도록 더불어 민주당 전북도당 차원에서 지원해 달라”고 건의했다.
군은 경남 고성농요나 경북 예천통명농요 등 타 지역 국가무형문화재 농요와 비교해 우리지역 농요 금과들소리가 전통성과 우수성에서 뒤지지 않다고 판단하고 국가무형문화재 승격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지난 2005년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다. 500여년 전부터 전승되어 왔으며, 사라져가는 순창지역의 전승농요를 채록 발굴하기 위해 예능보유자 이정호씨와 80여명의 보존회원들이 1998년부터 보존회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들의 소박한 마음을 승화시킨 순창의 대표적 농요다. 곡조의 분화가 다채롭고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의 우조 및 계면조와 일치하는 특징이 있다. 지난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출전해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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