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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조류인플루엔자) 악몽

소규모농장 관리절실 청정 순창도 발생
순창 339농가 4,507수 가금류 수매, 도태

2017년 06월 14일(수) 10:59 [순창신문]

 

ⓒ 순창신문



때아닌 여름 AI(조류인플루엔자)가 전북은 물론 전국을 강타하고 있다. 특히 제주에서 시작된 이번 6월 AI의 발원지로 전북이 지목되면서 도내 소규모 농장의 관리에 구멍이 뚫린 게 아니냐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실제 소규모 농가와 전통시장의 가금류 관리 허점이 드러나면서 대규모 농장으로의 2차 감염 우려와 함께 인체 감염까지 도사리고 있어 철저한 방역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11일 현재 전북에서 AI가 검출된 농가는 군산 6곳, 익산 5곳, 완주 2곳, 전주 1곳, 임실 5곳, 순창 1곳 등 모두 20곳에 이른다. 이로 인해 오골계 1만3천501수와 토종닭 983수, 오리 100수 등 모두 1만4천584수를 살처분 했으며 전통시장과 흔히 말하는 가든형 식당에서의 산닭 유통을 전면 금지한 상태다.
지난 9일 구림면 조모씨가 8수 토종닭을 삼례시장에서 구입한 닭에서 양성이 나타나 한때 도방역당국이 긴장을 했지만 이곳 역시 군산 서수농장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100수 미만의 소규모 농장과 농가에서의 가금류 관리는 사실상 전혀 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재래시장에서의 노점 판매 역시 일일이 확인할 길이 없는 현상으로 대규모 농장과 같은 예방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실제 도와 시군 인력이 총동원돼 수천 마리에 대한 역추적에 나서고 있지만, 판매자의 기억에의존하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100여 마리가 넘는 오골계 등은 아직도 미확인 상태로 알려져 있다.
이는 또 AI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는 가금류가 대형 농장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는 상황까지 우려돼 자칫 2차 감염까지 걱정되는 상황이다.이에 순창에서는 339농가4.507수 가금류를 수매하고 도태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보건당국 역시 양성 판정을 받은 농가에 대한 관리도 철저히 해 추가 피해나 특히 인체 감염 위험을 없애야 할 것으로 보인다.방역당국은 지난 8일을 이번 여름 AI의 최대 정점로 보고 일단 한 고비는 넘긴 것이라는 판단하고 있다. 추가적으로 양성 농가가 나타나고 있지만 이는 신고에 의한 ‘확인’으로 나타난 것으로 새롭게발생한 건 아니라는 것이다.
방역당국은 신고 유도 이후 하루 6~7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앞으로 1~2건으로 줄다 이달 중순이면 상황이 정리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와 도, 시군은 가금사육농가 및 산닭판매장에 대한 소독, 점검, 예찰 등 방역대책을 지금처럼 강력히 추진하고 추가 필요시 문자 발송도 준비 중에 있다.
특히 이번 사태의 종식에 100수 미만의 소규모농가에 대한 수매, 도태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도내 4천795농가에 대한 수매를 유도하고 있다. 이밖에 지난 5일부터 실시하고 있는 산닭 유통을 금지하고 도와 시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오늘까지 재래시장 현장점검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전북도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국 전 직원으로 구성된 점검반이 역학조사와 점검 등에 나서고 있고 각 시군에서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면서이번 여름 AI 조기 종식을 위해 도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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