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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협상 비준안 농민 강력 반발 속 국회 통과

이강래 국회의원 찬성 파문

2005년 12월 05일(월) 12:07 [순창신문]

 


 국회 쌀협상 비준안 통과와 관련 대표적인 농도전북의원들의 찬반투표 여부에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반대표를 던진 의원은 한병도(익산 갑)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세계무역기구 쌀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참석의원 223명 가운데 139명이 찬성해 비준안 동의안을 의결했다.


 이날 쌀 관세화 유예협상에 대한 비준 동의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가운데 관내 농민단체와 농민들이 농기계를 동원해 88고속도로를 진입하려는 등 반발이 거셌다.


 순창군 농민회(회장 김광호) 회원 100여명은 23일 오전 11시부터 트렉터 20여대를 동원 국도 88IC 진입로를 막고 경찰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던 중 오후에 쌀협상 비준안 처리가 통과되자 고속도로 재진입을 시도하는 등 산반적인 투쟁을 벌였으며 열린우리당 순창 당사 앞에서 나락10여 포대를 뿌리고 불을 지르면서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며 열린우리당 이강래 국회의원 사무실 진입을 시도했으나 무산되자 밤 8시께 군청에서 다시 모여 시위하다 해산했다.




 농민회 측은 “쌀을 지키지 못하면 농업은 끝이다.”, “농민 모두 죽을 각오로 싸우자”며 “쌀협상 국회 비준안 통과에 대한 대정부 투쟁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자”고 농민들의 동참을 호소했다.


 농민 김 모 씨(풍산면 두승리)는 “더 이상의 희망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대책도 없는 개방으로 마지막 남은 농가의 곳간마저 내주게 됐으니 가뜩이나 일관성 없는 정부정책으로 허리가 휜 농민들은 이제 누굴 믿고 무엇을 바라보고 살아야 되느냐.”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비준안 통과로 쌀 관세화 유예는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추가로 연장됐고 그동안 가공용으로만 공급되던 밥쌀용 수입쌀은 내년부터 시판된다. 밥쌀용 수입쌀은 올해 의무수입물량(22만5,000톤)의 10%에서 2010년에는 30%로 늘어난다.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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