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g) 녹 림 ( 綠 林 )
초록빛 록:綠. 수풀 림:林.
푸른 숲이란 뜻으로, 분개한 사람들이 뭉쳐있는 곳을 의미.
[동의어] 녹림호객(綠林豪客)
[출전]《漢書》〈王莽傳〉.《後漢書》〈劉 傳〉
옛날 중국의 전한(前漢)이 망할 무렵, 왕실의 외척인 대사마(大司馬) 왕망(王莽)은 한 왕조를 무너뜨리고 스스로 왕의 자리에 올라 나라 이름을 신(新)이라고 칭 하였었다.
왕망은 농지(農地), 노예(奴隸), 경제(經濟) 제도 등을 개혁(改革)하고 새로운 정책(政策)을 폈으나 결과(結果)적으로 농민들은 반대(反對)였다. 그이유는 복잡(複雜)한 제도에 걸려 농지를 잃고 노예로 전락(轉落)하는 농민들이 점점 늘어났고. 또한 화폐가 수년(數年) 동안에 네 차례나 바뀌는 등 경제정책 역시 실패(失敗)로 돌아가는 바람에 백성(百姓)들의 생활(生活)은 날로 어려워지다 못해 피폐(疲弊)해저 가고 있었다. 그래서, 왕망은 백성들은 물론 귀족(貴族)들로부터도 심한 반감을 샀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서북 변경(邊境)의 농민들이 폭동(暴動)을 일으키자 이를 계기(契機)로 전국 각지에서 대규모(大規模)의 반란(叛亂)이 잇따라 것 잡을 수 없이 일어났다.
그 중에서도 지금의 호북성 당양현(湖北省當陽縣) 내의 녹림산이 있는데 이곳을 근거지로한 수많은 백성(팔천여명)들은 무리를 지어 스스로를 '녹림지병(綠林之兵=녹림지역의 군사)'이라 칭하고 지주(地主)의 창고와 관고(官庫)를 닥치는 대로 털었다. 그 후 이 녹림지병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 5만을 헤아리는 대세력(大勢力)으로 부상했다. 그후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光武帝) 유수(劉秀)는 그들의 세력을 역 이용하여 왕망의 신 나라를 무너뜨리고 후한을 세운데 성공했다고 한다.
오호애재(嗚呼哀哉)라 농자천하지대본이여
나라의 농업정책이 만약 불투명(不透明)하다면 농자천하지대본(農者天下之大本)은 무너지고 농업은 현재보다 더 큰 혼란이 올 수도 있다는 사실을 간과(看過)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정부의 대책으로는 우선 농가마다 쌓여있는 벼 수매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리고 하루 속히 농민들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열어 줘야한다. 옛 말에도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는 다는 말이 있다. 지금보다 더큰 혼란이 오기전에 지금 당장 위정자(爲政者)들이 머리를 지끈 동여매고 노심초사(勞心焦思)해야한다, 그러면 머지 않아 농업의 앞날은 밝을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만에 하나 정책을 다루는 자들이 나태(懶怠) 오만(傲慢) 방자(放恣) 하다보면 쉽게 해결해야 할 것들을 상당히 잃어버릴 수도 있다.
혼미하고 혼란한 농업정책을 농민들의 분개(忿慨)하고 있는 심정을 혜아려 정치하는 사람들이 혼신을 다해서 풀어 나갈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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