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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의 유래

풍산면 삼촌리

2005년 12월 05일(월) 12:04 [순창신문]

 


풍산면 삼촌리


도치, 소촌, 가덕, 송두마을


도치(道致)마을


 설산(雪山, 522.6m)에서 북쪽으로 2㎞쯤 뻗어내려 해발 280m의 산이 솟아올라 이곳에서 동쪽으로 박환하여 개장되어 마을이 형성되니 도치(道致)마을이다.


 도치의 어의를 살펴보면 도리가 이른다는 말이다. 어떠한 이유에서 도리가 이른다는 것인지 알 수가 없다.


 그런데 이곳의 옛 이름은 안소시랑골이다. 소시랑(召侍郞), 부름을 받드는 사나이 벼슬아치라는 말임을 볼 때 도치라는 말도 도가 이른다는 말임이 확실하다. 또는 옆에 있는 산을 매봉이라 하고 마을 형상을 복치(伏雉), 즉 꿩이 엎드려 있는 형상이란 설도 있다. 따라서 매에 놀라서 복치가 아니라 도치(倒稚) 거꾸러진 꿩 형상이라고도 한다.


 어쨌든 1914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 삼촌리로 병합된 마을이다.




소촌(蘇村)마을


 설산에서 북쪽으로 200여m쯤 내려오다가 동북쪽으로 박환하여 골짜기를 이루면서 뻗어내려 마을이 형성되니 소촌(蘇村)이다.


 소촌이란 ‘희생하는 마을’이란 뜻인데 이곳도 옛 이름은 바깥소시랑, 외소시랑(外召侍郞)이라 불렸던 곳으로,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 삼촌리가 되었다.




가덕(加德)마을


 설산에서 동쪽으로 전전박환하여 3㎞쯤 뻗어내려가다가 삼봉산(三峰山, 219.9m) 솟아오르고 이 산에서 박환하여 북쪽으로 뻗어내리면서 대개장을 하여 백호등은 거북형상으로, 청룡등은 뱀형상으로 길게 내려와 송두(松頭)마을까지 내려오니 구사함문(龜蛇函門)을 하고 있는 마을이 가덕(加德)마을이다.


 가덕이랑 ‘덕을 더한다’는 말로, 대단히 중요한 말이다. 그런데 원래는 삼봉촌(三峰村)이라 하였다. 그러나 삼봉마을이 아닌가 한다. 후룡의 형상으로 보아 삼봉수황형상에서 삼봉촌이라 불렸던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모든 지명이 이와 상대성 지명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또 덕을 가한다는 뜻으로 가덕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삼촌리가 되었던 곳이다.




송두(松頭)마을


 삼봉산에서 북으로 가덕마을을 지나 뻗어내려온 산맥이 머무른 곳에 마을이 형성되니 송두마을이다. 앞으로는 사천이 횡대로 흐르고 건너편에는 함촌마을이며, 마을의 서쪽으로는 풍산서초등학교가 있는 마을이다.


 연이나 옛날에는 솟머리라 하였다. 그것은 이 마을 후룡의 형상이 솟대의 머리라는 말이다. 솟대란 대과에 급제하였거나 대귀인이 있는 곳에는 빨간 칠을 한 나무를 세우고 파란색으로 용을 만들어 그 위에 붙여놓은 것을 말하는데, 조선조에는 이것을 홍살문이라 하였다.


 그런데 이 마을 후룡의 형상이 솟대의 머리(용의 형상)와 같은 형상이란말의 준말이 솟머리가 되었다고 생각된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삼촌리에 병합되었던 마을이다.


<순창향지발췌>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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