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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면 종곡리 당산 들독]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7년 09월 27일(수) 16:22 [순창신문]

 

김인후 선생 유허비는 전라북도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마을 앞에 세워져 있으며 문신 김인후를 기리는 위해 개항기에 세운 것이다.
하서(河西) 김인후(金麟厚)[1510~1560]는 본관이 울산(蔚山)으로 자는 후지(厚之), 호는 하서(河西)·담재(湛齋), 시호는 문정(文正)이다. 참봉 김영의 아들이며, 김안국(金安國)의 제자이다. 1540년(중종 35) 문과에 급제한 후 홍문관 부수찬이 되었다. 윤원형(尹元衡)과 윤임(尹任) 사이의 당쟁을 염려하다가 을사사화 후 고향 장성으로 돌아왔다. 만년에는 순창군 복흥면 백방산 아래에 있는 훈몽재(訓蒙齎)에서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문묘에 배향되었으며 저서로 『하서집(河西集)』, 『주역 관상편(周易觀相篇)』, 『서명사천도(西銘事天圖)』가 있다.
김인후 유허비는 김인후가 순창에서 훈몽재를 짓고 제자를 가르치며 활동한 내력을 기념하기 위하여 1868년(고종 5) 후손들이 세웠다.
비의 전면에 ‘문정공 하서 김 선생 유허비(文正公河西金先生遺墟碑)’라 새겨져 있고, 음기(陰記)는 마모되어 확인할 수 없으나 해서체로 새겼다. 측면에 ‘무진 하 사월 사손 통사랑 행온릉 참봉(戊辰夏四月嗣孫通仕郞行溫陵參奉)’이라 새겨져 있다.
김인후 유허비는 울산 김씨(蔚山金氏) 종중에서 관리하며 울타리를 바짝 설치하여 탁본을 하기 어려운 상태이다. 비는 본래 순창군 쌍치면 둔전리 45번지 훈몽재 부근에 있었으나 옮겼다가 현 위치로 다시 옮겼다고 한다.
현재 쌍치면 훈몽재는 하서 선생 후손인 김상열 씨가 토지를 하사하여 그곳에 군비와 국비 등으로 훈몽재를 짓고 그 자리에서 김충호 산장님을 모시고 후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옛날의 훈몽재의 글 읽는 소리가 널리 퍼져 나가고 있다.
여름과 겨울 방학때는 전국의 한문 교육을 연구하고 공부하는 학생들이 이곳 훈몽재에서 김충호 선생님의 지도로 공부하고 있으며, 일 년에 한 번씩 학생들을 대상으로 여러 곳의 훌륭한 유림들과 학자들을 모시고 강회를 열어 배운 지식을 발표하는 자리도 마련되고 있다.

*참고자료 : 순창군지, 현장방문 채록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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