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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여론조사 실시 계획에 대한 ‘말 ’‘말’ ‘말

2017년 09월 13일(수) 16:25 [순창신문]

 

ⓒ 순창신문



내년도 전국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8개월여 앞둔 가운데 지역내 양대 언론사가 앞서 실시했거나 혹은 향후 실시할 예정인 우리군 군수 출마 후보군에 대한 여론조사를 두고 항간에 나도는 말들을 전해듣다보니 참으로 괴상망측하리만큼 다양한 추측과 앞선 반응들이 생산되고 있다.
먼저 말해둔다. 순창신문사는 본사가 정한 방침을 고수하며 예정대로 내년 지방선거 순창군수 출마 후보군에 대한 군민들의 생각을 여쭤보는 주민대상 여론조사를 실시키로 정했다.
그러나 조사 시기는 아직 미정이며, 향후 결정되더라도 밝힐 수 없다. 공평한 주민여론 수렴 차원에서다. 더불어 후보군들에게는 왜곡되지 않은 공정한 조사 결과를 나온 사실 그대로 전하기 위함이다. 특히 강조할 대목은 항간에 형성되고 있다는 양강구도에 대해 본사가 관여하려하거나 간섭하려는 사적인 의도가 추호도 없음을 명명백백히 밝혀둔다.
본사가 여론조사 실시 계획을 확정짓기 전, 먼저 사내 임직원 중 어느 누구도 사적으로 대외적 언급을 한바가 없다. 조사일정(시기)을 누설한 바는 더욱 없다. 아직까지 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어떤 때는 본사가 실행하지도 않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며 구체적 결과수치가 나도는 어처구니없는 일도 벌어졌다. 현재 여론조사 기관도 선정하지 않은 상황임을 더불어 분명히 밝힌다.
그런데, ...본사가 언론사 자유의지로 가지는 본연의 업무차원에서 추진하겠다는 여론조사에 대해 오히려 특정 세력들로부터 직간접적인 간섭(?)을 받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
이 같은 움직임이 있다고 느낀 본 기자의 감각이 사실이라면, 이는 곧 언론자유에 대한 침해이자 특정인들이 언론사에 대해 월권을 행사하려는 것 아닌가?
단언컨대, 어느 누구라도 여론조사 실시에 간섭할 순 없다. 정치인이건, 그들의 측근들이건, 일반인 이건 어느 누구도 결코 간섭하려 하지 말길 바란다. 특히 자신의 사회·정치적 입지를 확인시키려는 의도가 있거나, 또는 정치권력 뒤에 숨어 기생하며 자신의 영달을 도모하기 위한 흑심을 가진 사람이라면 더 더욱 노(no)다. 큰일 날 일이다. 지역주민들이 지켜보고 있다.
지난 7월경 우리지역 모 주간신문이 실시했던 여론조사를 가지고 여러 가지 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 특히 후보군에 이름을 올린 사람들 중 타의건 자의적 분석이건 간에 현재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다는 측들의 소위 측근(?)틈에서 “언론이 지역여론을 양분하고 있다.”느니, 혹은 “과열선거를 언론이 조장하고 있다.”느니 하며, 조사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신빙성을 흠집 내려는 일부의 목소리가 있는 것으로 들린다.
또 “기왕 하려면 빨리해야 우리측에 유리하니 이달을 넘지 말아야 한다.”느니, “이미 승기를 잡았다.”느니, “지역신문 여론조사 실시시기가 지나치게 빠르다”느니, “너무 빠르니 12월경에 해야한다”느니 하는 목소리도 넘치게 들려오고 있다.
이런 것을 보면 분명 벌써부터 각 캠프들의 공방전이 지나치게 과열된 것은 맞는 듯 보인다. 때문에 주민들 사이에서도 과열분위기가 지나치리만큼 고조되고 있는가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 아니라는 생각이다. 특정 후보들의 이른바 측근들(지지세력)이 물밑싸움을 치열하게 전개하면서 여론조사를 그 배경으로 운운하며 몰아세우는 느낌이다.
그렇다면 질문해본다. 선거관련 여론조사 실시 여부를 특정인 다시 말해 출마를 표명한 후보의 측근이라는 사람들에게, 나아가 특정 후보 지지자들에게, 더 나아가 지역주민들에게 묻고 해야 하는가?
혹자는 “여론조사는 국민의 알 권리는 물론 여론동향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함이다”고 말하면서, 지역신문이 주간하는 여론조사에 대해 우려와 조언을 동시에 말했다. 그는 “언론과 여론조사는 유권자의 선택에 단초가 될 수 있어 결코 가볍거나 사사로움이 있으면 안된다”는 자조도 곁들였다.
맞는 말이다. 여론조사를 핑계 삼아 선거 분위기를 언론사 입맛에 맞게 조장하려는 의도가 있어서는 결코 아니 된다.
혹자는 또 “여론은 쟁점에 대한 다수 구성원의 공통된 의견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론은 항상 고정된 것이 아니라 가변적이다”라고 말했다. 동의한다.
여론은 수시로 변할 수 있다. 때문에 여론조사가 지역을 양분시키고 분열을 조장하는 수단이 아니라는 것 또한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이다. 위에 언급한 혹자가 전한 우려와 조언이 혹여 사심을 반영한 것은 아닌가하는 점이 되려 우려스럽고 아쉬운 대목이다.
이전과 현재 나도는 말, 말, 말처럼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판단, 해석, 분석해 각종 여론전으로 반응하고 있는 후보군 측 사람들에게 전한다. 지역 현안에 대해 어느 누구보다도 더 사심없이 직시하고 있는 언론사가 본사다. 그러니 본사의 방침에 간섭하지 말기를.
지역주간신문사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최저임금 받으며 일하는 사람들이다. 어쩌면 부끄러운 고백이다. 어느 언론사가 지역내 과열 여론 조장을 위해 기백만원씩 허투루 쓸 수 있겠는가.
지역주민들의 여론을 들여다보고 파악해서 사실대로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임무이며 숙명이다. 지역 정가에 순창신문이 하고 싶은 ‘말’이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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