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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 파문’…순창은 안심 지역(!?)

순창농관원 검사 결과, 우리 군내 양계농가 생산 계란 대부분 적합 판정‥현재 시중 유통 중
식약처, 살충제 5종 위해평가 결과 발표..“살충제 계란 성인 매일 126개 먹어도 문제없어, 한달 정도면 몸 밖으로 배출”

2017년 08월 23일(수) 10:46 [순창신문]

 

국내산 ‘살충제 계란’이 인체에 해를 가할 정도의 독성을 함유한 것은 아니라고 정부 식품당국이 발표했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여전히 안심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이런 가운데 우리지역에서도 동계면 소재 한 양계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인 비펜트린이 검출된 것으로 지난 15일 알려지면서 군 방역당국과 주민들 사이에 우려와 걱정이 확산되었지만, 검사결과 기준치 이하로 검출(0.006mg/kg)된 것으로 밝혀져 일부분 안심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해당 계란에서 검출된 비펜트린은 국내 허용기준치인 0.01mg/kg에는 못 미쳐 ‘적합’ 판정을 받고 시중에 유통된 것으로, 이 농장은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인증을 받고 사육·생산·유통한 친환경달걀이라는 것이 문제로 붉어졌다. 정부가 인증한 친환경 달걀은 사육하는 산란계뿐 아니라 농가주변조차 살충제 등 농약사용을 제한하고 있는데, 소량의 잔류농약 검출자체가 친환경달걀 기준에 어긋난다는 뜻으로 판단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농산물품질관리원 전북지원은 이 농장에 대해 3개월 동안 친환경 무항생제 표시정지 처분을 내리고 이미 출하된 달걀에 대해서도 유통경로를 추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관원의 이 같은 결정은 달걀에서 허용기준치에 못 미치는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지만, 친환경 인증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친환경마크 표시정지 처분을 내리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가는 사용금지 살충제 사용 배경에는 성분 등에 대해 자체 기준조차 설정하지 않은 채 느슨하게 대응해온 당국의 산란계 농가 위생관리에 있다는 이유를 들어 농관원의 처분에 반발해 재조사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군 축산방역당국에 따르면 살충제 계란에 대한 우리지역 농가 검사는 순창군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실시했다. 군은 도로부터 해당 검사가 끝날 때까지 군내에서 생산되는 계란 출하를 중지시키라는 지시를 공문을 통해 받고 이를 관내 농가에 곧바로 통보했고, 농관원 검사결과에 따른 향후 조치 및 대처에 신중을 기하고 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농관원 검사결과 이상 없는 농가는 “이상없다”는 ‘검사결과서’를 첨부하면 시중에 출하해도 된다고 군측은 덧붙였다.
현재 우리군내 생산 제품은 이상 없이 유통되고 있다. 이로 인한 지역내 불안감은 여전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해당 농장을 제외한 군내 양계농장 생산 계란은 검사결과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현재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중 한 유통업체에 따르면 지난주 18일 경부터 살충제 계란으로 판정받은 ‘13대산’제품에 대해 반품접수 및 환불조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13대산’제품은 전남도에서 생산된 것으로 우리군내 유통점에도 납품되어 왔었다.
관내 유통업체 관계자 A씨는 “22일 현재, ‘13대산’이라 찍힌 제품 40판(30개 포장단위)정도를 환불 조치했다”고 밝히며, 구매고객(손님)들의 다양한 반응을 전했다.
그는 고객들의 반응에 대해 “우리지역 제품은 괜찮아서 그나마 다행이다. 판매점도 정확한 점검이 필요하다. 별 이상 없는 제품을 먹으면 된다. 섭취해도 괜찮다는 정부의 발표를 믿지 못하겠다. 계란을 아예 먹지도 구매할 생각도 없다.” 는 등의 극과 극을 넘나드는 다양한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식약처는 피프로닐은 최대로 오염된 계란을 하루 동안 1∼2세는 24개, 3∼6세는 37개, 성인은 126개까지 먹어도 위해하지 않다며, 국민이 평생 매일 2.6개씩 먹어도 건강에 큰 문제는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최성락 식품의약품안전처 차장은 21일 “국민 중에서 계란을 가장 많이 먹는 상위 2.5%(극단섭취자)가 살충제 최대 검출 계란을 섭취한다는 최악의 조건을 설정해 실시한 살충제 5종의 위해평가에서 건강에 큰 우려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의 전국 산란계 농장 전수조사에서 검출된 살충제는 '피프로닐', '비펜트린', '플루페녹수론', '에톡사졸', '피리다벤' 등 5종이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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