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백년을 이어온 우리민족의 한과 혼이 어우러진 들녘의 소리를 재현한 ‘제3회 금과들소리 공연’이 1일 금과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다.
.jpg)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김봉호)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군, 군의회, 교육청, 순창문화예술단체연합회, 순창신문사가 후원한 이날 행사에는 강인형 군수를 비롯 이강래 국회의원, 양영수 군의장, 도의원, 김석명 한국중요무형문화재 총연합회장, 김석영 고성농요 보존회장, 고성옥 제주토속민요 보존회장, 오득근 재경향우회장, 설동주 청년회장, 김경곤 재경순창신문사 지사장, 지역주민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금과들소리는 올해 3월 전라북도 지정 무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된 바 있으며 지난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올해로 3회째 공연을 실시했다.
이날 공연은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경남고성농요보존회(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와 제주도 들소리(제주도 토속민요 보존회)등이 참여해 영ㆍ호남과 제주도의 소리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됐다.
잊혀져가는 농경문화예술을 후대에 길이 전수하기 위해 열린 이날 공연은 간간히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공연을 보기위해 참석한 많은 관람객들로 성황을 이뤘다.
2부로 나뉘어 진행된 이날 축제에서는 전남장원국악원 한춤과 금과들소리, 제주도 토속민요, 경남밀양백중놀이, 순창중앙초 무용, 경남고성농요, 진도소포리 강강술래, 광주무등예술봉사단민요공연 등이 다채롭게 펼쳐졌다.
축제를 주최한 김봉호 회장은 “오곡백과가 영글어가는 결실의 계절을 맞아 영․호남, 제주도와 함께 뜻 깊은 축제행사를 갖게 된 것을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오늘의 축제를 계기로 영ㆍ호남과 제주도가 상호 문화교류의 폭을 넓히고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또한 “금과들소리보존회원 대부분은 65세이상 노인들로 구성돼 있는 만큼 후대에 금과들소리가 길이 계승 전수될 수 있도록 80여 회원이 하나되어 숙원사업인 전수관 건립에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강 군수는 축사를 통해 “우리민족의 고달픈 노동을 신명나는 노래로 승화시킨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우리 조상들의 업적이자 순창군의 자랑”이라며 “앞으로 순창농요 금과들소리가 국가차원으로 승격돼 온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고 더욱 사랑받는 소중한 문화재로 발전할 수 있게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농요 금과들소리는 1997년 사라져가는 순창지방의 전승농요를 채록 발굴하기 위해 불려지기 시작해 80여명의 보존회원을 구성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그동안 전국 8개 시ㆍ도 예술축제에 초청돼 23차례 공연을 한 바 있으며 내년 4월 열리는 제1회 대한민국 축제 박람회에도 특별초청을 받아 놓는 등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