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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꾸민 ‘수능날 풍경’

2016년 11월 23일(수) 12:3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수능 전날이었던 16일 순고 학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학생회가 주관하는 ‘수능대박 기원’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했다. 행사는 각 반에서 작성한 응원메세지 전달식으로 이어졌고, 학생대표로 양귀비 학생이 선배들께 마음을 전했다.
또한 행사가 막바지에 다다를 때는 학생들이 ' 수능 대박'이라 외치며 풍선을 날렸다. 이날 순고 학생들은 손을 모아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2학년 조민태 학생은, “학생회 부원으로써 선배들의 수능대박 행사에 참여하고 보니 선후배간의 마음과 존경심을 느낄 수 있었다”며, “예비 고3이 된 2학년으로써 머지않은 수능의 무게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순창고 서석진 학생회장  

ⓒ 순창신문



17일 수능날 아침, 이른 새벽부터 순고와 제일고 앞은 북적였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기 위해 후배들이 모였기 때문이다.
정문 앞은 학생회와 동아리 단체는 물론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나온 학생들로 가득했다. 차가운 날씨에 속을 녹여줄 코코아와 커피를 나누어주며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에 보답하듯 수험생 선배들은 긴장을 보이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한 미소로 응원하는 후배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12년의 학교생활을 결정지을 단 하루, 잔뜩 긴장한 얼굴을 하고 학교를 오르는 수험생들과 그런 수험생들 곁을 지키는 든든한 부모님, 후배들의 응원의 목소리가 가득한 하루였다.
응원을 하는 2학년들의 긴장감도 감지돼 응원하는 후배들의 손과 발도 얼어붙기는 마찬가지였으나, 선·후배 간의 주고받은 아낌없는 마음은 긴장 속에서도 꽃처럼 피어났다.
/순창고 손민희 학생


ⓒ 순창신문


17일 우리들은 시험에 응시하는 선배들을 응원하며 모두 같은 마음으로 긴장했다.
하지만 가장 많이 긴장한 모습을 하고 있는 선배들, 수험생들을 위해서 우리는 간식을 준비해 ‘수능 대박’을 기원하며 응원 했다.
기숙사에 있던 몇몇 선배들은 응원을 받기 위해 일부로 나오는 선배들도 있었고, 수시를 합격한 선배들은 긴장한 친구들에게 “내가 수능 깔아줄게”등 덕담을 건네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날 마침내 8시10분 입실시간이 지나고 성심껏 응원을 하고 있던 고2 학생들은 “벌써 고3이다”, “이제 우리가 바통을 건네받을 차례다”등의 이야기를 하면서 고3을 맞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했다.
/제일고 김강민 학생회장


ⓒ 순창신문


수능이 있기 전날인 지난 16일에는 제일고 학생 모두가 바쁘게 움직였다.
고3 선배들을 위해 준비한 떡을 "대박나세요!" 등의 응원 메시지와 함께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선배들은 수능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밝게 웃으며 2학년 학생들에게 "다음은 너희야~"라며 장난스럽게 농담을 던졌다.
학창시절의 마지막 시험 수능, 선배들에게 ‘고진감래’라는 말을 해주고 싶었으나, 쉽게 말이 나오지 않아 입밖으로 내지는 못했다. 그러나 16일, 17일 이틀 동안 제일고 학생들은 수험생이 된 선배들을 위해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라며 마음의 정성을 다했다.
/제일고 서정태 부학생회장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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