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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면 도룡리

정산마을, 용암마을

2005년 10월 12일(수) 12:03 [순창신문]

 

정산(鼎山)마을


 


 선암산에서 서쪽으로 쏟아지듯 내려온 맥이 용암제(龍岩堤) 제방과 일직선으로 머무른 산이 가마솥산익 앞들을 가마솥들이라 하여 용암제 위에 마을이 있었으니 이 마을이 정산(鼎山)마을이다.


 이 마을이 폐촌이 되고 사람들이 아랫마을에 내려오니 정산마을이라 하였으나 실인즉 이 마을은 솥이 아니라 솥에 쌀을 일어서 넣은 조리 형상이다. 그러니 연관이 있을 뿐만 아니라 조리는 쌀을 일어서 솥에 부어버리면 바로 빈 조리뿐이므로 예부터 큰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설 때문에 정산이라고 써왔던 것이다.


 그러나 원래 이 마을은 개산리였다. 그러다가 악센트를 강하게 하니 객산리가 되어 버렸다. 이는 주산이 누런 닭이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이라 하여 황계포란(黃鷄抱卵) 형상이다. 그래서 노인들이나 출향민들은 객산이라고 하여야 정확하게 이해한다. 그러나 법정리가 정산이기에 정산으로 불리 울 것이며 남원양씨(南原楊氏)가 용암제 위의 정산리를 거쳐 이 마을로 내려온 지 360여년 살아오고 있으며 울산김씨, 청주한씨가 몇 호 살고 있다.


 


용암(龍岩)마을


 


 선암산을 주산으로 하고 거꾸러지듯 내려온 지맥이 각시봉이다. 아름답고 다소곳이 앉은 산봉우리 아래에 서쪽을 하고 앉은 집들이 산만한 모양을 하고 있는 마을이 용암이다. 그러나 옛날에는 용바우라고 하는 마을로서 호계면에 속하였다. 1914년 행정구역 통폐합 때에도 도룡리로 통폐합되었고, 1971년 행정 분리 후 용암리로 불리고 있다.


 이 마을 주산의 중턱에 기막힌 사연과 함께 전설이 전하여 오고 있는데, 그 주체가 이 마을이 이름을 갖게 된 연유와 바위에 얽힌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이 바위를 용샘바우라고 하는데 이 바위와 연관되어 용바우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또한 이 마을 청룡 등과 또하나의 용이 여의주를 차지하여 승천하고자 용암리 입구에 있는 바위를 여의주로 알고 내려왔으나 여의주는 이미 다른 한 마리의 용이 득주하여 승천하고 있는 형상이다. 따라서 선암사 상봉에 하늘로 머리를 향하고 승천하고 있는 용이 있으니 청룡의 용은 별 수없이 용이 못된 이무기로 전락하고 만 것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용과 용샘바우로 인하여 용바우 또는 용암으로 불리우게 되었으며, 소재지에서 북동쪽으로 2㎞쯤 떨어진 마을로 김씨, 최씨, 윤씨 등 삼성이 살고 있는 마을이다.


<순창향지발췌>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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