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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노동자 ‘노동기본권 쟁취’ 투쟁 선포

전국건설노동조합, 3일 출정식 갖고 13일 총파업 돌입

2017년 04월 05일(수) 13:46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군내 건설현장에서 건설기계를 조종하는 노동자들이 노동자기본권 쟁취를 위한 투쟁을 선포하며 총파업에 나설 것임을 알리는 출정식을 가졌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전북건설기계지부 순창지부(지부장 이종진, 이하 건설기계노조)는 지난 3일 군청 앞에서 투쟁선포 출정식을 갖고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건설기계노조는 이날 출정식에서 “노동기본권 쟁취, 건설기계 노동자 산재보험 적용, 구상권 폐지, 퇴직공제부금 당연적용”을 주장하며, “노동자가 아닌 채 살아온 게 벌써 20여년이 되었다. 정부와 정치권, 재계는 아직도 우리에게 ‘특수고용노동자’라는 딱지를 붙인 채, 노동자로 인정해주지 않고 있다. 더 이상 특수고용노동자로 살 수 없다. 노동자가 되고 싶은 건설기계 노동자는 노동기본권 쟁취를 위해 총파업에 나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건설현장의 토목·건축·전기노동자 등과 노동하는 구조의 형태가 다르지 않지만, 그들처럼 노동자로서의 권리와 혜택은 전혀 누리지 못하고 있다. 또 노동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체불대책이 전무하다시피 했으며, 고용노동부의 체불통계에 포함조차 되지 않는다. 현장 지시로 작업 중 사고가 발생해도 산재보험에 가입하지 못하고 오히려 구상권을 청구 받으며, 모든 건설노동자들이 적용받는 퇴직공제부금도 주어지지 않았다. 모든 것이 노동기본권이 없다는 이유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노동기본권 회복에 대해 국회에서 수차례 법안이 발의되었음에도 논의조차 제대로 되지 못하고 폐기되었으며, 역대 대통령들도 후보시절 공약으로 내세우기만 할 뿐, 당선 후에는 노동자들의 피눈물을 외면할 뿐이었다”고 주장했다.
건설기계노조는 더불어 더 이상 노동기본권 없이 살 수 없다. 새로운 대한민국은 노동자들이 노동자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이어야 한다. 19대 대통령 선출을 앞두고 건설기계 노동자들은 특수고용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이 회복되는 세상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에 나선다고 알렸다.
이와 관련 건설기계노조에 따르면 3일부터 전국의 건설현장 선전전을 시작으로 대표단은 여의도에서 노숙농성에 돌입해 각 정당과 대선주자들에게 구체적인 실천에 나설 것을 요구하면서,오는 13일 건설기계 노동자 총파업에 나설 예정이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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