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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팔덕면 용산 신기 석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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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순창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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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03월 15일(수) 11:5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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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덕면 용산리 신기마을에 독특한 불상형의 석인상이 있다. 이 석인상은 순창에 충신 석인상과 기본적으로 얼굴상이 흡사하다. 순창읍에 2기의 석인상이 있는데 이 석인상은 국내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독특한 석인상이다. 순창읍의 석인상은 석장승 또는 석장생이라 부르고 있으나 석장승 보다는 미륵불에 가깝다. 석인상은 입석의 전면상 또는 얼굴상을 조각한 형태이며, 인상에 백호를 장식한 것을 살펴보면 기본형은 미륵불이지만 인상의 도상은 순창의 역사 문화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왜냐하면 두 석인상은 순창지역에서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석인상은 미륵불과 성황신상이 조합된 신상으로, 순창읍 고려후기에 단오절 성황제가 융성하였던 곳이며, 그 당시에는 미륵신앙도 선행하였다. 그러한 시대적 배경에는 풍수 비보 기능의 석인상을 조형하여 건립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관점에서 용산리 신기 미륵도 고려후기 미륵불로 추정할 수 있다.
용산리 신기 미륵은 신기 마을 골목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는 개인집 정원에 있었으나 그 주인이 사망하자 마을 주민들이 마을 입구 쪽 골목길에 세워 좋은 것이다.
그런데 마을 주민들에 따르면 석인상이 원래 보호각 안에 있었다고 증언 하는 것으로 볼 때 기자 대상의 미륵불이었으며 득남한 사람이 자신의 집에 미륵당이라는 보호각을 건립하여 보호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용산리 신기 미륵은 방형 석주형 미륵불로 크기는 높이162cm, 두께32cm, 폭 30cm이며 화강암으로 구성되어 있다.
얼굴상만 조각되어 있는데 눈과 눈썹, 코와 입을 표현하였다. 눈은 매우 가늘게 조각하였고, 조각의 선이 가는 편이다. 석인상의 안상구도를 본다면 기본적으로 순창읍 충신리 석인상과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보인다.
용산리 신기 석인상은 고려후기 석인상의 도상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순창의 남계리 석인상은 여성상이지만 부처의 안상으로 묘사되어 있다. 이 여성이 위치한 곳을 각시 수폐라고 부르는데 각시는 성황당의 당 각시를 닮았다는 석인상의 각시가 위치하는 곳의 지명이다.
따라서 미륵부처와 성황당의 당 각시가 조합된 선상의 상대인 석인상의 조각과 흡사하다.
용산리 신기 미륵도 남자상을 조각한 석인상이라 할 수 있다. 앞으로 순창의 석인상 연구는 좀 더 이루어졌으면 하는 생각이다.
*참고 : 순창의 불교문화(순창문화원. 2007)
순창의 마을입석(순창문화원.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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