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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과면 고례 마을 숲]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7년 01월 11일(수) 15:00 [순창신문]

 

설순창군 금과면 고례리에 있는 비보적 경관을 위해 조성해 놓은 숲이다.
금과면 고례리 고례 마을 앞에는 250여 년 된 소나무가 마을 숲을 이루며 잘 가꾸어져 있다. 이 소나무 숲을 정문동이라고 하는데 다음과 같은 유래가 전해져 오고 있다.
조선 숙종 때 설휘 라는 사람이 부인 옥천 조씨와 금실 좋게 살고 있었다.
설휘는 학문에 출중하여 과거 시험에 1등으로 합격을 하였으나 벼슬길에 나가지 못하고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러자 남편을 잃은 부인도 슬픔을 참지 못하고 남편 뒤를 따랐다.
이에 당시 순창 유림들이 슬프고도 아름다운 부부사랑 이야기를 조정에 상소를 올리자 마을 앞 부지와 함께 정려가 내려와, 이곳에 정려문을 짓고 소나무 숲을 조성하였는데 지금의 고례마을 숲이다.
현재 정려문은 훼손되어 있지만 정문동에 소나무 50여 그루가 남아 있다.
정문동은 지금부터 약 20년 전만 하여도 학생들의 주된 소풍 장소이자 마을 주민들의 휴식처였고, 주민들이 삼을 삶아 널고, 소나 염소를 메어 놓기도 하는 등, 백중이나 추석에는 씨름과 들독 놀이, 밀치기 등을 하면서 힘겨루기 장소로 이용하였으며, 마을 잔치나 회의 장소로도 이용하였다.
현재도 예전에 없던 광주에서 강천산 가는 도로가 뚫려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면서 고례마을 숲을 보고 감탄을 자아내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 들려 소나무 숲에서 휴식도 취하고 사진 촬영도 하고 있어 소나무 숲의 가치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고례 마을에서도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자연이 만들어 준 문화유산을 길이 보전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다.

*참고문헌 : 순창의문화재(순창문화원. 2011)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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