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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신문 & 담양군민신문 연합 -포도와 블루베리로 와인시장에 도전하는 순창군과 담양군의 경쟁력 확보 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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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창군 쌍치면 블루베리 재배단지와 와인산업의 현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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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6월 29일(수) 11:35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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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순창군 쌍치면 블루베리 재배단지와 와인산업의 현주소
2. 충북 영동군의 포도 재배단지 및 와이너리 & 와인 아카데미
3. 일본의 포도 와인 산업의 현황
4. 담양군 고서면 포도 재배단지와 와인산업의 현주소
5. 나파밸리의 포도산업과 와인 그리고 와이너리
6. 포도산업과 관련된 나파밸리의 관광 및 레져산업
7. 국내·외 사례에서 찾아본 순창과 담양 와인 산업의 방향은?
세계는 지금 총성 없는 전쟁을 하고 있다. 세계가 자본에 주목하고 있고, 자본은 세계를 움직이는 힘의 원천이 되고 있으며, 사상과 경제, 문화 등이 자본 앞에서 힘없이 명분을 상실하기도 한다.
이는 사회 뿐 아니라 국가와 국가 간의 문제에서도 나타난다. 세계의 자본은 직접적인 자본이 되는 금융에서부터, 콘텐츠와 음식에 이르기까지 자본을 거머쥐는 방법들은 다양하다. 특히 일본은 몇 년 전부터 스시와 샤케로 세계 음식 시장을 장악해가고 있는 추세다. 일본의 스시와 샤케는 세계 어느 나라에서건 고급 음식으로 분류되고 또한 인정받고 있다.
다행히 우리나라도 한류 열풍을 타고 한식이 세계 속으로 뻗어가고는 있지만, 스시와 샤케가 누리는 품격 높은 자태를 뽐내지는 못하고 있다. 또한 우리나라의 와인시장도 이와 같다고 할 수 있다. 특히 순창군과 담양군 와인시장의 경우는 더욱 열악한 생산 환경 및 소비 구조를 갖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우리보다 앞서있는 미국과 일본의 와인 산업에 대해 아는 일은 방법 모색에서 필요하다고 보여지며, 이번 기획은 그런 점에서 출발했다. 음식문화가 세계 자본의 흐름에 얼마만큼의 영향을 끼치고 있는지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는 없으나, 음식으로 자본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라면과 소스, 햄버거 등의 페스트푸드 음식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 음식이나 식품이 세계시장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본의 투입은 필수 항목이다. 얼만큼의 자본이 투입되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판가름난다’고 볼 수 있다. 문제는 자본이며, 와인 개발과 판매는 지원에 의해 결정되고 있다.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세계 시장의 견지에서 봤을 때 지금 우리나라의 와인 시장은 한참 뒤처져 있다. 우리나라에서 그나마 경쟁력 있는 구조를 갖고 있는 충북 영동은 국내 와인산업의 선진지로 비춰지고 있다.
순창군의 정성균 의원이 강조하고 있는 것처럼‘벤치마킹은 언제나 2등’이라는 사실이다. 지금부터는‘퓨처마킹으로 가야한다’는 것. 퓨처마킹이 되기 위해서는 현주소를 정확히 인식해야 하며, 국내·외 이번 연합 기획은 와인의 현주소를 알고자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편집자주>
순창군 블루베리 생산과 블루베리 와인 산업의 탄생
순창군에서 와인이 탄생한 것은 지난해의 일이다. 우리의 술 문화가 가장 보편적으로는 소주와 맥주이며, 수 년 전에는 한때 막걸리 바람이 불기도 했다. 막걸리 이전에는 복분자주, 오디주와 같은 과실주가 술 문화를 바꿔놓기도 했었다.
그러던 것이 지금은 2~3년 째 소주와 맥주가 지속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대기업의 마케팅 전략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술 문화도 음식문화와 함께 일정한 트랜드를 갖고 움직이고 있는 측면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어쨌든 연간 200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인 수치의 세계 와인시장에 뛰어든 순창군과 담양군은 현재 기로에 서있다.
이처럼 와인산업이 힘든 기로에 서있지만, 4천억 원에 달하고 있는 국내 와인시장의 규모로 볼 때는 포기할 수 없는 시장임에 틀림없어 보인다.
지난 20일 쌍치면에 있는 ‘블루베리 순창 유통 영농 조합법인’을 찾아 블루베리 재배와 블루베리 와인에 대한 내용들을 들어보고 생산 라인을 둘러봤다. 순창군에서 블루베리를 재배한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순창군 농업인들은 지난 2007년 이후부터 블루베리를 재배하기 시작했고, 군의 본격적인 지원은 2008년 이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 중 블루베리 재배면적이 가장 많은 쌍치면은 복분자에 이어 군 전체 생산량의 60%가 넘는 양을 생산하고 있다. 사실 블루베리는 복분자가 성공을 거둔 후광으로 너도나도 심기 시작했고, 복분자에 이어 블루베리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작년에 갑작스럽게 전국을 강타한 ‘사스’로 인해 복분자 판매량이 예년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로인해 올해까지도 재고로 인한 복분자 농가들의 시름은 끊이지 않고 있다. 순창 유통 영농 조합 법인도 30톤의 재고 물량이 그대로 남아 있다. 그러나 다행한 것은 전라북도와 군이 협력해 복분자 판매 촉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창 복분자 생산량은 전국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물량이 많다. 복분자 뒤를 이어 대대적으로 보급된 블루베리 역시 이와 유사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쌍치면 블루베리 농가는 순창 10개면 총 면적에 비해 50%이상을 차지한다. 순창군 전체 재배면적은 139ha이며, 쌍치면 재배 면적은 75ha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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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치면을 제외한 순창 전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블루베리의 양이 520톤인데, 쌍치면에서만 374톤이 출하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이며, 올해는 한창 수확 중이다. 쌍치면 아닌 다른 면에서는 450여 농가가 소규모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다. 반면 쌍치면은 160여 농가가 대규모로 재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때문에 특히 쌍치면에서 블루베리 유통 및 가공 농업법인이 활성화돼 있다.
총4개의 법인 및 단체의 하나인 ‘블루베리 순창 유통 영농조합법인’은 복분자와 오디즙 또는 과실주를 생산하던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블루베리의 유통 및 가공에 뛰어들었다. 블루베리 역시 복분자, 오디와 유통, 가공 등의 설비 라인이 비슷해 어려운 일은 아니었으나, 새로운 상품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력과 자본을 필요로 하는 어려움이 있다. 그런데 이 모두를 해결해주는 묘책 사업이 군 발효미생물진흥센터(센터장 정도연)에 있었고, 센터는 ‘블루베리 와인’이라는 새로운 상품을 개발, 시판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센터 관계자는 “균을 분리하는 실험을 하다 와인을 만들 수 있는 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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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된 균주는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를 이용해 ‘프럭탄(fructan)'을 탄소원으로 생산, 그 과정에서 에탄올이 생산되는 것으로, 사카로마이세스 세레비지에 균주를 사용하면 알코올의 와인을 만드는 전처리 과정을 생략할 수 있고, ‘공정의 단순화’는 물론 ‘비용절감’을 가져온다는 사실이었다. 즉, 탄산가스를 포함한 ‘천연 알코올’이 생산되는 것이다.
그래서 발효미생물진흥센터는 누룩 등의 식품에서 분리한 미생물 즉, 천연 알코올을 생산하는 균주를 이용해 와인을 생산해볼 것을 쌍치복분자영농조합 법인에 제안했고, 와인은 시험 기간을 거쳐 지난해 2년 만에 탄생됐다. 일반적인 소주 등의 술이 몸에 해로운 것은 알코올 성분이 천연이 아니기 때문인데, 순창 블루베리 와인은 천연 알코올 술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천연 블루베리 와인을 생산한 순창 유통 영농조합법인은 처음에는 330ml를 생산해 식약청 등에 샘플로 돌렸다. ‘순창 복분자 영농조합법인’과 ‘블루베리 순창 유통 영농조합법인’은 부부가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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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해서 탄생된 블루베리 와인은 시범 출시 때는 블루베리 400kg을 이용해 알코올 13%에 맞춰 물도 넣어 660병을 만들었다. 이후 시판하기 위해 750ml, 800병을 생산해 지금에 이르고 있으나, 생산량을 전부 소진하지 못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작년부터는 복분자와 블루베리 소비가 줄고 있고,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블루베리 가격이 2만 원대를 넘고 있는 것도 걸림돌이 되고 있다. 중요한 것은 블루베리 와인 한 병에 들어가는 블루베리가 무려 1kg에 달한다는 사실이다. 블루베리 와인 한 병 소비자 가격이 2만 5천원인데, 원료인 블루베리 1kg이 2만원 대를 넘어 2만 5천원을 호가하고 있다.
생산 초기부터 블루베리 와인 기술력이나 원료 등을 매입해 와인을 개발하는 일이었다면 쉽지 않았을 일이 발효미생물센터(진흥원)의 ‘지역 선도 사업’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순창군의 블루베리 와인이 담양군의 포도와인과 차이를 보인다면 그것은, 살아있는 식품에서 추출한 유용한 균이 블루베리에 적합한지를 테스트 해 성공적인 균주를 개발했다는 것이며, 발효미생물센터라는 연구 기관의 균주 개발이 성과를 냈다는 점이다.
센터는 와인 개발시 원료가 되는 800kg의 블루베리를 유통 영농조합법인으로부터 매입해 와인을 만들 수 있도록 했으며, 원료인 블루베리 매입금액(1kg, 1만원)과 이전된 기술료를 블루베리가 판매되면 지불하는 방식으로 와인이 탄생된 점이다.
천연 알코올의 블루베리 와인이 탄생되기까지 걸린 시간은 균주 성공까지는 3년, 와인 출시까지는 2년이 걸렸다.
순창군 쌍치면 블루베리 재배단지와 지역 블루베리 재배 실태
사실 쌍치면의 블루베리는 복분자가 성공을 거둔 후광으로 너도나도 심기 시작했고, 복분자에 이어 블루베리도 효자노릇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쌍치면은 ‘복분자로 부자면이 되었다“라고 순창 유통 영농조합법인의 정남섭 회장이 밝혔다.
다만 작년에 갑작스럽게 전국을 강타한 ‘사스’로 인해 복분자 판매량이 다른 해 판매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그로인해 올해까지도 복분자 재고량이 많아 복분자 농가들의 시름이 끊이지 않고 있다. 다행한 것은 전라북도와 군이 협력해 복분자 판매 촉진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순창 복분자 생산량이 전국 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생산 물량이 많았고, 복분자 뒤를 이어 대대적으로 보급된 블루베리 역시 이와 유사한 생산량을 보이고 있다. 군 전체의 블루베리 작목반 성격의 협의회가 9곳이며, 1개의 영농조합법인이 구성돼있다. 쌍치면에만 4개의 협회 및 법인이 존재한다.
또 쌍치면의 블루베리 농가는 순창 10개면 총 면적에 비해 50%이상을 차지한다. 순창군 전체 재배면적은 139ha이며, 쌍치면 재배 면적은 75ha에 이른다.
쌍치면을 제외한 순창 전역에서 생산되고 있는 블루베리의 양이 520톤인데, 쌍치면에서만 374톤이 출하됐다. 이는 지난해 생산량이며, 올해는 한창 수확 중이다. 쌍치면이 아닌 다른 면에서는 450여 농가가 소규모로 재배하는 경우가 많은 반면 쌍치면은 160여 농가가 대규모로 재배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한해 블루베리 생산으로 얻어지는 조수익은 90억원을 넘는 것으로 군은 자체적으로 집계했다.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95%에 달하는 생산량이 직거래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다. 체계적인 유통시스템이 없어 그때그때 한시적인 이벤트로 판매를 유도하고 있는 군은 농산물의 생산 지원보다는 유통, 가공 시스템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는 여론에 귀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보여진다.
보통 블루베리는 복분자에 비해 수확량이 많고, 재배가 용이한 것이 장점이다. 블루베리 한 그루에서 수확하는 양은 5kg 정도이며, 300평의 면적에서 260주 정도를 재배할 수 있다.
블루베리는 알칼리성 토양을 좋아하며, 자갈이 섞여 있어 배수가 잘되는 땅에서 생산성이 높게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또한 블루베리는 다른 작물처럼 비료를 많이 요구하지 않는다. 다만 농가들은 일반적으로 5월경에 웃거름을 주는 것으로 시비를 마무리하고 있다.
모든 농산물이 유통망이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일반적인 사실이다. 블루베리 와인 역시 천연 알코올의 고품질 와인이 개발됐어도 판로가 없어 공장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 회장은, “몇 년 전에는 블루베리 묘목대가 12000원이었고”, “지금은 반으로 떨어져 심어볼만 하지만, 초코베리 등의 새로운 작목이 자꾸 나오고 있다”며, “술이 1만원을 넘으면 팔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블루베리 가격이 1만원만 하면 수지는 맞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군에서 생산된 블루베리 와인은 오로지 1곳이며, 군 농산물판매장과 연금매장, 전주 한옥마을 순창·임실 공동판매장인 리던(REDONE)에서 판매 중이다.
한편 군은 현재 군 블루베리 재배 농가에 대해 묘목과 피트머스, 부직포, 고정핀 등 14가지 항목에 대해 지원을 하고 있다.
/ 이정화 기자 외 3명
☞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연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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