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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농요 금과들소리 현장공연 성황

올해 제14회째, 영·호남·충청이 한자리에 모여 진수 선보여

2016년 06월 15일(수) 11:27 [순창신문]

 

ⓒ 순창신문



우리 전통 농경문화인 들소리를 재현하고 전국 각지의 전래농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영·호남·충청이 함께 하는 제14회 순창농요금과들소리 현장공연’이 농경문화의 진수를 보여주면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지난 12일 금과들소리전수관 야외광장에서 진행된 금과들소리 현장공연은 순창농요금과들소리보존회(회장 류연식)가 주최하고 전라북도, 순창군, 순창군의회, 순창문화원, 순창국악원, 금과면민회 등이 후원했다. 이번 현장공연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농요 전수자들과 관계자, 관람객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잊혀져 가는 전통 농경문화를 전승 · 발전시키고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제32호인 금과들소리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공연에는 문화교류 자매 결연을 맺고 있는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84호 경남 고성농요와 경북 무형문화재 제13호 상주민요, 제27호 구미발갱이들소리, 충남 무형문화재 제20호 홍성결성농요 및 김우정 명창의 판소리 공연과 금과아미농악, 사물놀이,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발표공연 등 다양한 공연이 펼쳐져 영·호남·충청의 전통 소리 및 예술문화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금과들소리보존회 류연식 회장은 “500여 년 전부터 전해 내려오는 금과들소리는 우리 선조들의 소중한 문화유산으로 조상들의 삶의 애환을 엿볼 수 있다”며 “우리 지역에 내려오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만큼 애정을 갖고 함께 계승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금과들소리는 지난 1997년부터 사라져가는 순창지역의 전승농요를 채록 발굴하기 위해 예능보유자 이정호씨와 80여 명의 보존회원들의 노력과 열정으로 전승 발전해 오고 있다. 500여년 전부터 전승되어 왔으며 풍년을 기원하는 농민들의 소박한 마음을 승화시킨 순창의 대표적 농요다. 곡조의 분화가 다채롭고 음계와 선법이 판소리의 우조 및 계면조와 일치하는 특징이 있다. 2005년에는 전라북도지정 문형문화재 제32호로 지정됐으며 2002년 제4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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