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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 옥출산성]-순창의 문화 유산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6년 06월 08일(수) 11:30 [순창신문]

 

ⓒ 순창신문



삼가 살피건데 정유재란(1597) 때 이미 6월부터 남원성은 포위하고 있었다. 당해 년도 8월 16일 남원성이 함락되었다.
적은 군대를 나누어 500여명의 유격병으로 우리고을 경내에 들어와서 노략질을 하였다. 탐후인은 목숨을 걸고 달려와서 군청 뜰에 엎드려 입으로 말을 못하고 단지 손으로 본관을 가리키면서 급한 변이 있음을 알리니 인부를 가지고 산중으로 들어가 그 예봉을 피하였다.
적은 종횡으로 돌입해서 사람을 풀 베듯, 새 잡듯 하였으며 읍내와 가까운 마을 집들은 불을 질러서 연기와 불꽃이 하늘에 가득하였다.
오호라 읍이 생긴 이래로 병기와 창으로 도륙된 참상은 정유재란 같은 때가 없었다.
이제 군진에 지난 사적을 기록한 날에 간략하게 당시의 소문을 간추려서 쓰는 것은 후인이 전과를 뉘우치고 삼가도록 대비하기 위함이다.
옥출산 산성은 위에서 언급한바와 같이 임진왜란 때에 외적의 침입을 막기 위해 쌓은 성이다 옥출산은 대다수 돌로 이루어진 산이기에 자연을 이용하여 쌓은 성이라고 볼 수 있다.
산성의 길이는 650m에서 대부분 천연 진행형의 성이다. 지금은 석축이 모두 무너진 상태이지만 옛날 산성이 있었던 부근에서 기왓장과 무너진 바위 덩어리도 많이 볼 수 가 있다. 이곳에 산성은 삼한시대에 군량미를 저장해 두기 위하여 쌓았다는 설도 있으며, 또한 옥출산은 섬진강을 끼고 있어 섬진강을 이용하여 적이 강을 따라 올라오기 때문에 적을 빨리 발견하여 아군에게 전달하는 등 적을 선멸 하기 좋은 곳이기에 이곳에 성을 쌓았지 않았나 사료된다.
옛 구전에 의하면 옥출산의 산성은 승승장구하는 아주 좋은 요새지로 이름 높은 성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는데 이젠 폐허가 되고 있어 복구하기엔 힘이 벅차고 그냥 두기에는 마냥 아쉬움이 크다.

*참고 : 소재지 – 순창군 풍산면 대가리
*참고문헌 : 순창의 누정과 산성 및
봉수대(순창의 문화지 제공)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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