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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군 추진 농업인 공동급식 지원사업 ‘허술’

상반기 40일 공동급식 계획만…, 하루도 공동 식사 안 해

2016년 06월 08일(수) 11:14 [순창신문]

 

전북도가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6차 산업과 6차 산업의 실현을 위한 3락농정 정책 중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세금만 낭비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주고 있어 당국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해 보인다.
송하진 도지사는 6차산업의 실현을 전북도의 핵심 정책으로 내세우고, 정책 실현을 위한 접근 방법을 ‘농업·농촌·농민이 즐거운 3락 농정’을 실행모델로 제시한바 있다.
이를 위해 전북도는 3락 농정의 구체적인 프로그램의 하나로 ‘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그런데 공동급식 지원사업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도비와 군비로 진행되고 있는 공동급식 지원 사업은 올 4월 중순부터 10월 말께 까지 운영되는 공동 식사 지원 사업인데, A마을의 경우는 5월 1일부터 40일 동안 농번기에 공동 급식을 하기로 하고 부식비 80만원과 인건비 160만원을 나머지 9개 마을과 함께 지원을 받았다.
하지만 A마을은 6월 3일에도 공동급식을 시작조차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형식적인 추진조차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A마을의 경우는 6월 말 까지 상반기에 40일 동안의 공동급식을 추진하겠다고 군에 밝히고 사업비를 수령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상반기가 20일 정도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단 한 번도 공동급식을 시행한 바가 없어 사업 시행 없이 마을에 급식비 지원만 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
전북도와 군이 추진한 관내 공동급식 지원 마을은 모두 10개 마을로, 농업인들이 모를 심는 4월 중순에서 5월까지의 모내기철 또는 하반기 9월~10월 벼 수확기의 농번기에 끼니를 거르거나 식사를 제대로 못하는 농업인에 대해 식사를 준비하는 사람을 마을에 따로 두고 공동으로 즐겁게 식사를 해결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A마을의 한 주민은, “농번기에 마을회관에서 공동으로 급식을 한다는 말은 들었으나, 아직까지는 한 번도 함께 식사를 한 적이 없”으며, “마을 식사를 맡을 사람도 뽑았으나 함께 점심을 먹은 적도 없고, 언제부터 할 것인지를 들은 것도 없다”고 밝혔다.
전북도와 군은 관내 10개 마을을 공동급식 대상마을로 선정하고, 마을별로 각각 240만원, 총2400만원의 부식비와 인건비를 지급한 바 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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