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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순창 국도 확장 늑장공사에 주민불편 가중

주민여론…“지역대표자들이 나서 조속한 마무리 요청해야”

2016년 06월 01일(수) 10:16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과 담양을 잇는 국도 24호선 확장공사가 착공에 들어간 지 7년이 지나고 있지만 상당부분 진척을 보이고 있는 담양구간과는 달리 시공사가 순창구간은 늑장공사로 일관하고 있어 군민들의 불편이 지속되고 있다는 원성이 높다.
특히 지역민들의 이 같은 불편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을 대표하는 책임자인 군수를 비롯한 군의원 등 지역단체장들이 해당 시공청(시공사) 등에 공기단축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큰 문제라는 지적이다.
익명을 요구한 주민 A씨(남, 순창읍)는 “통행이 용이하고 안전한 도로를 이용하고 싶은 것은 운전자라면 누구나 바라는 것이다”라고 전재하며, “하지만 현재 담양구간 진척도와 우리구간의 진행상황은 분명 차이가 있음을 느낀다. 이 같은 상황을 살펴보았는지 행정관련 대표자들에 묻고 싶다. 장시간에 걸친 도로공사로 인해 주민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가중되고 있는데도 우리 지역 기관단체장과 의회는 무엇하고 있는지 한심스럽다. 이제라도 해당청에 공기단축을 강력히 요구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순창과 담양을 잇는 국도 24호선을 왕복 4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지난 2009년 3월 착공에 들어갔다. 당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따르면 담양군 담양읍에서 순창군 순창읍을 연결하는 기존 국도 24호선을 4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을 위해 총 사업비 1천31억원을 투입해 전체 11.8km(담양군 7.6km, 순창군 4.2km) 구간에 대해 교량 8개와 터널 1개, 교차로 7개를 설치하고 오는 2018년 완공될 예정이다. 확장공사가 끝나면 통행거리가 0.5km 짧아지고 통행시간도 5~10분 정도 줄어들어 광주-담양-순창 지역의 교통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 앞으로 20년간 약 1천264억원의 물류비용이 절약될 것으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기대했다.
착공 초기 각종 민원발생 등의 문제가 붉어지면서 일부분 골머리를 앓았었지만, 이후 민원처리 과정을 거치면서 비교적 순탄하게 공사가 진행되어 온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순창구간의 공사 진척도가 담양구간에 비해 유달리 느슨하고 더디게 진행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우리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는 민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행정에 물어 봤다.
군 관계자는 “해당 공사는 우리지역도 마무리가 되어야 도로 전구간이 운행에 들어가게 되어 있기 때문에 빨리 진행되길 바란다. 우리측에서도 현장을 찾아가 현장감독 및 소장 등 관계자에게 ‘담양구간에 비해 우리지역구간이 늦어지는 이유’에 대해 여러차례 문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익산청에서 사업을 하다 보니 관리· 감독 등 권한이 모두 시행청에 있어 순창군에는 권한이 없으며, 익산청에서는 “공정이 그렇다”는 답변이었다고 전했다.
군 관계자의 말을 달리 풀이하자면 시행청이 사업예산 집행에 있어서 연차별 집행을 고집하면서 예산문제로 인해 지지부진하게 진행될 수밖에 없다는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한편에서는 그로 인해 “우리지역이 4km 남짓인데 7km가 넘는 담양군에 비해 차별을 받는 것 아니냐”는 의구심도 일부 주민들 사이에 오르내리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면 이제라도 지역을 대표하는 국회의원, 자치단체장과 군의원 등이 나서서 조속한 공사마무리를 요청 또는 요구하는 행보를 보여야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행정구역상 인접지역과 연계된 사업이 우리지역에서는 지지부진 진행돼 지역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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