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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직영 향가 유원지 오토캠핑장 운영의 로드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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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 운영의 허와 실, 운영 활성화의 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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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5월 25일(수) 14:53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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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 도 순 서
1. 섬진강 향가 오토캠핑장 운영의 허와 실, 운영 활성화의 길은?
2. 섬진강 곡성 압록 유원지 오토캠핑장 운영 실태
3. 섬진강을 따라~ 경남 하동군 평사리 오토캠핑장
4. 제주 애월읍 에코힐 글램핑의 활성화 요인과 환경
5.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오토캠핑장의 녹지와 이용도
6. 네덜란드 델프트 하우트 캠프장에서 배운다
군이 지난해 7월 개장한 풍산면 향가 유원지에 국·도·군비를 포함한 예산 155억 원을 올해까지 투자하는 한편 이후 볼거리를 위한 재투자를 추가로 집행할 계획인 가운데 23일부터 민간위탁을 위한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
개장 이후 겨울에는 주말에만 사람들이 찾았고, 요즘처럼 더위가 시작된 주말에는 야영장과 방갈로 펜션이 전원 예약 완료되고 있는 상황이다.
군은 최근 1년 정도의 직영 체제에서의 운영을 마치고 군 조례개정을 통해 민간 위탁하는 방식의 ‘공유 재산 사용 수익 허가’를 추진 중이다. 군이 밝히는 사용수익 허가는 위탁 방식보다는 ‘재량권이 있고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의 위탁 소식에 향가 오토캠핑장을 이용한 캠핑객들은 민간이 했을 경우에는 ‘질적인 저하가 있을 수 있다’고 우려했고, 반면에 ‘대처 능력이 빨라지는 등 탄력적인 운영이 좋을 것’이라는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그러면 2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자되는 군 시설이 1년 만에 민간 위탁 되는 것에 대한 군의 입장은 무엇인지가 중요해질 수 있다. 군 시설의 민간위탁 추진에 대해 군민들은 관심을 가져야 하고, 사업 목적과 위탁 목적에 맞는 이양이 이뤄지는지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오토캠핑장의 민간 위탁을 대안으로 보고 있는 순창군과는 달리 경남 하동군은 오토캠핑장으로 인한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과 군 홍보 효과의 수단으로 판단하고 있다.
따라서 하동군은 평사리 공원 오토캠핑장에 대해 위탁 계획이 없다. 하동군의 경우는 잃는 것보다 얻는 것이 더 많다는 판단하에 공무원들도 밤낮을 잊고 있다. 어디든 공무원들이 직접 험한 일을 하고 싶은 곳은 없을 것이다. 공무원들이 험한 일을 하다 보니 스트레스도 받고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똑같은 상황에서 군 시설을 처리하는 방법은 다르다. 군에서는 민간위탁을 최선이라고 판단하고 위탁을 추진하고 있다.
어찌됐든 순창군의 위탁은 기정사실화 됐고, 6월 1일 오후 4시까지 온라인을 통해 입찰이 추진된다, 이번 입찰 공고로 낙찰자가 결정되면 낙찰자는 오는 7월 1일부터 2021년 6월 30일 까지 5년 동안 향가 오토캠핑장의 사용 수익 허가권을 얻게 된다. <편집자주>
오토캠핑장이 있는 향가 유원지
진안에서 솟고 있는 물이 거대한 물줄기를 이루며 임실, 순창을 거쳐 광양까지 흐르고 있는 섬진강물은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며 우리지역의 자원이 되고 있다.
이러한 섬진강을 배경으로 오랜 세월 다져진 향가 유원지는 지금은 40세를 넘긴 사람들의 학창시절 소풍지였고, 더위를 식혀주던 그늘이었다.
오래전에는 시인묵객들의 뱃놀이 장소였고, 낚시꾼들의 유흥지였다. 특히 씨알이 굵은 돌붕어는 매운탕 재료로 사랑을 받아왔다. ‘향기로운 물줄기’라 해서 향가라 불리기도 하고, 행가리라 부르기도 한다. 시인묵객들의 시상을 돋워주는 노을이 일품인 곳, 향가 철교에 걸린 달빛이 시심을 자극하는 곳인 향가유원지는 낚시터로도 유명했다.
또 강천산에 걸쳐있는 광덕산은 설산이 되고, 설산은 섬진강에 막혀 나가지 못하고 우뚝 솟았다는 ‘옥출산’이 한 눈에 보인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수많은 배들이 드나들었다는 나루터였다. 또 옥이 많이 났다는 옥출산과 더불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향가유원지는 예전에는 나그네의 휴식처로 사랑받았고, 지금은 나그네가 된 사람들의 발길을 묶어주고 있다.
군 직영 향가 오토캠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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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지난해 7월 오토캠핑장을 열고 직영에 들어갔다. 개장식도 하고 개장식 날에는 무료 캠핑객을 운영하는 등 조금은 요란스러운 개장을 했다. 그런데 군은 1년 직영 후 23일 군 결정권자의 결정과 함께 온비드 입찰 공고에 들어갔다.
몇 해 전부터 지자체들은 오토캠핑장 조성에 열을 올렸다. 지자체들이 오토캠핑장에 열을 올린 것은 재정자립도가 약한 지자체들이 체류형 숙박을 이유로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좋은 사업이라는 점과 체류하게 함으로써 더 많은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이 매리트인 사업으로 급부상한 바 있다. 가까운 곡성이나 섬진강을 이용한 하동군 등이 있고, 우리지역도 지난해 이같은 이유로 오토캠핑장을 조성했다.
지자체들이 오토캠핑장을 조성할 경우 개인이 만드는 것보다 규모면에서도 다르고, 투자비 또한 막대하다. 순창군이 올해까지 155억원이라는 예산을 쓰고 있는 것만 봐도 그 규모를 알 수 있다.
오토캠핑장은 한 번 조성해 놓으면 거의 반영구적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구조를 갖는다. 그러니 이보다 더 확실한 사업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매년 벌어들인 수익금에서 일부만을 재투자해 시설 보강만 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열악한 재정 구조를 갖고 있는 지자체들의 경우 정해진 수익률 보장을 할 수 있는 장점 즉, 실용적인 사업이 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점이 군이 오토캠핑장을 직영했을 경우에 얻게 되는 이득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군은 23일 민간위탁을 결정했다. 군은 개인에게 위탁할 것인지, 단체에 할 것인지 부터 입찰 대상을 관내로 한정지을 것인지, 전국을 대상으로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하다 사업 목적에 맞는 방향으로 급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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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이를 위해 군은 초미의 관심을 보였던 위탁 대상 문제에서 조금은 자유로워졌다고 볼 수 있다. 지역민 한정에서 벗어나 선정 대상의 폭을 넓혔기 때문이다. 군이 23일 결정한 것은 ‘공고일 현재 순창 군민이어야 한다’는 제약 조건 없이 공고됐다. 전문성을 통한 관광객 유치 측면이 고려됐다고 할 수 있는 부분이다.
군이 일정한 수익구조를 가진 오토캠핑장을 민간에게 위탁하는 이유에 대해, “전국에는 유명한 캠퍼들이 많이 있고, 그들에게는 운영 노하우가 있어 공무원들이 못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창안하는 능력이 있을 것”이라며, “ 때문에 전문가 위탁으로 관광객 유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고, 군 투자뿐 만 아니라 자체 투자를 확대해 더 나은 캠핑장을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는 측면”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국에 있는 오토캠핑장이 주말 만원은 다반사로 있는 일이지만, 평일 예약률이 저조해 다양성을 활용한 평일 이용자의 확대가 성공여부를 가늠하는 관건이 될 것”이며, “평일 이용자 확대가 수익 문제와 직결될 것이라는 판단으로 전문가 위탁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시점에서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공무원들은 관련업의 전문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공무원들이 전문가도 아니지만, 실제 오토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력도 기간제나 임시 계약직 등의 비전문 인력으로 전문성 결여가 문제될 수 있었던 부분이다.
실제 오토캠핑장을 운영, 관리하는 인력들이 전문성이 없기 때문에 성과나 효율성 면에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었다. 따라서 군이 민간위탁을 추진한 이유가 이런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한 부분이었다는 점은 전해진 사실이다.
그러나 단순히 군 공무원들이 험한 일을 하기 싫어서이거나 관리하기 힘들어서 민간 위탁을 하는 것이라면 문제는 많다. 또한 민간위탁을 하면서 군 결정권자의 생색내기 사업의 하나가 된다면 더 큰 문제다.
군 결정권자가 표를 의식해 생색내기 사업으로 악용한다면 지역의 오토캠핑장 사업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한 일이 되고 말 것이다. 실제로 여러 곳에서 캠핑장을 운영하고 있는 모 전문가는, “친한 사람에게 사업권 하나 건네주듯 운영권이 맡겨진다면 캠핑 사업의 미래는 없으며, 3년을 넘기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조언했다.
오토캠핑장 운영이 힘이 들어서이든, 전문성 결여가 문제이든, 위탁은 관광객 유치 성과를 내는 쪽으로 결정돼야 하고, 위탁자에게는 수익을 가져다주는 것이어야 한다는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현재의 향가 오토캠핑장
작년 7월에 개장된 오토캠핑장은 지난 2010년부터 추진됐던 사업이다. 군은 수년에 걸쳐 조성한 사업을 1년 운영해보고 민간 위탁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정책적으로 지자체들의 오토캠핑장 조성 사업에 힘을 실어주었다. 지자체들이 재정 구조를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정책적인 기획 때문이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그런데 정부의 정책과는 다르게 지자체들이 국·도비를 받아 조성만 해놓고 민간 위탁을 일상화하고 있다. 민간위탁이 이뤄져도 군에서는 시설비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야 하는 상황에서 군이 조성한 많은 사업들이 관리 문제를 낳고 있다.
향가 오토캠핑장은 자동차를 옆에 두고 텐트를 칠 수 있는 오토캠핑 데크가 37면이다. 평일에는 하루 2만원의 요금을 받고 있다. 다른 곳에 비해 향가 오토캠핑장은 맨땅이 아니고 넓은 데크가 깔려 있어 럭셔리한 느낌을 주는 곳이다. 주말과 성수기에는 3만원으로 추가요금이 붙고 있다.
오토캠핑장은 1, 2, 3야영장으로 조성돼있고, 펜션식 방갈로도 6동이 있다. 펜션 가격은 평일 8만원이며, 주말과 성수기는 10만원이다. 펜션은 4~5명 이상 단체 이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군은 방갈로라고 부르는 통나무 펜션을 6동 조성한 후 제2캠핑장에 캐라반 11대를 설치할 계획이었으나, 캐라반이 내구연한이 짧다는 이유를 들어 계획을 철회했다. 수리비 등이 많이 들어가는 캐라반 대신 18평 정도의 대형 통나무 펜션을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캠핑 전문가는, “한 대에 3~4천만 원하는 캐라반은 내구연한이 짧아 효율성 면에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캐라반 보다는 펜션을 조성하는 것이 잘하는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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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향가 유원지에 있는 오토캠핑장과 향가 터널, 향가 철교에 대해 위락 시설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포토존을 만들고, 정크 아트나 브론즈, 향가 다리에 LED 조명 설치, 다리 난간에 자전거 모형 설치, 향가 터널 안에 그림을 그려 넣고 천정에는 모빌을 달고, 공방과 와인바 등을 설치해 향가 유원지를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변모시킨다는 복안이다.
군은 향가유원지를 향가마을과 연계해 마을 주민들을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하나, 현재로써는 구체적인 방안은 없는 실정이다. 향가리 마을에서는 오토캠핑장 조성시 함께 만들어진 연못을 마을에서 관리하겠다고 나섰다. 그동안 연못은 아무도 관리를 하지 않아 오염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었다.
지난 11일 향가 오토캠핑장 데크 야영을 하던 광주 매곡동의 문 모(70) 씨는, “오토 캠핑은 보통 주말보다는 주중을 이용하고 있다”며, “샤워장과 급수대 등이 위생적이어서 올해는 더 자주 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예전부터 캠핑을 자주 다니는데, 캠핑장은 우거진 나무가 관건”이라며, “향가 유원지에 와 있으면 닭도 울고, 염소도 울고, 새들도 지저귀고, 근처에는 농작물들이 커가고 있는 것을 감상하는 등의 시골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군은 향가유원지의 오토캠핑장과 연계된 관광지 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특히 오토캠핑장 앞 섬진강에 카누를 띄우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향가터널을 나와 철교로 향하는 지점에는 무인 공방을 만들 계획이며, 이 사업은 내년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한편 향가유원지 오토캠핑장의 총면적은 61,757㎡이며, 위탁자의 사용 수익 허가 면적은 22,725㎥로 공고됐다. 또한 오토캠핑장의 사용료 예정가격은 부가세를 포함해 6,600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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