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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 고(故) 백남기씨 사망 41일 만에 발인 ‘영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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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장으로 치뤄진 장례...1만여 시민들 함께 해
유족 딸 백도라지씨 “아버지 대단히 기뻐하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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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1월 09일(수) 10:49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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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 농민 고(故) 백남기(69)씨 장례식이 사망한 지 41일 만인 지난 5일 민주사회장으로 엄수됐다. 민주화운동가였던 백씨 시신은 고향인 전남 보성으로 옮겨졌다가 다음날 6일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됐다.
고(故) 백남기씨는 지난해 11월 제1차 민중총궐기대회에서 경찰의 물대포를 맞고 의식을 잃어 같은 달 14일 서울 대학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했었다. 이후 백씨는 의식을 찾지 못하고 320여일이라는 긴 시간이 흐른 뒤 지난 9월 25일 숨을 거뒀다.
백씨의 장례식이 사망 40여일이 넘도록 늦어진 이유는 경찰이 ‘정확한 사인규명’을 이유로 부검영장을 신청하면서 유족과 갈등을 빚었기 때문이다. 뒤늦게 경찰은 부검영장 재신청을 하지 않았다.
복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장례식은 고(故) 백씨의 가족과 다수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장례식장이 마련된 서울대병원에서 발인식을 시작으로 운구차량에 실려 서울 중구 명동대성당으로 이동해 장례미사가 진행됐다.
염수정 추기경의 집전으로 진행된 장례미사에서 염 추기경은 백씨에 대해 “평생 이웃과 이 땅과 나라를 사랑하신 분”이라면서 “그가 남긴 사랑을 우리가 이어나가 좋은 열매를 맺길 바란다. 우리는 슬픔 속에서도 고인의 영혼을 하나님께 맡길 수 있게 됐다. 이제 우리가 고인이 남겨준 사랑의 유산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염 추기경은 덧붙여 “공권력을 부당하게 사용해서 한 생명이 죽었는데 공식 사과도 없이.. 아직 그 누구도 책임지지 않고 있다. 고인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우리가 마무리해야 된다. 정부와 당국자도 이에 협력해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린다”며 말을 맺었다.
오전 10시께 장례미사가 끝나고서 백씨의 시신은 그가 물대포에 맞아 쓰러진 장소인 종로구청 사거리로 옮겨졌다. 노제가 끝나고서 운구 행렬은 이날 오후 2시 영결식이 열리는 광화문광장으로 이동했다. 영결식은 각계각층의 추도사와 살풀이춤 결의문 발표 등으로 진행됐다.
추도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고인을 기리며 특검 도입을 주장했다.
추미애 대표는 “새누리당과 대통령은 국민과 야당이 요구하는 별도 특검과 국정조사를 주저 없이 받아들여야 한다”며 “민심에 반하는 국무총리 지명을 철회하고 국회가 추천하는 총리를 수용하라”고 언급했다.
이날 영결식에는 이들 이외에도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와 국민의당 안철수 의원, 정의당 심상정 대표 등 주요 정치인사를 비롯해 1만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해 고인의 마지막을 지켜봤다.
고(故) 백씨의 장녀 백도라지씨는 “이 날을 맞이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함께 싸워주고 지켜주신 분들, 멀리서 마음 보내주신 분들 감사하다. 이 감사함은 인간의 언어로는 표현할 수 없다”며 “꼭 특검이 실행돼 법의 심판 받기 바란다”고 말했다.
영결식이 끝나고 백씨 시신은 고향 전남 보성으로 옮겨졌다가 이튿날인 6일 광주 망월동 5·18 묘역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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