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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석산마을 선돌] 순창의 문화유산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6년 11월 02일(수) 14:52 [순창신문]

 

동계면 석산 선돌은 2기로 1984년 만수탄 천변에서 옮겨와 조성해 놓은 것이다.
이 두 선돌에 대한 내력을 기록한 기념비가 함께 세워져 있는데 기록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세종대왕 아들 수춘군 8세 손 남평 현감 겸 나주 진관과 밀양 박봉정 두 분께서 영조 2년(1726) 불암사 종소리만이 산곡 적막을 깨뜨리는 입석에 정착하여, 이씨는 정자나무를, 박씨는 팽나무를 기념으로 심고 천변에 나아가 이 표석을 세우시고 촌명을 입석이라 하였다.”라는 기록이 있다.
마을 선돌의 설립과 관련된 금석문 기록은 찾아보기 어려운데 석산리에서는 입석리라는 마을 이름을 짓게 된 내력을 적어 놓은 것이다.
불암사는 1869년 폐사되었다.
석산 선돌은 천변 삼거리에 있는데, 왼쪽에 위치한 선돌은 높이 167cm, 폭 60cm, 두께 46cm이며, 오른쪽에 위치한 선돌은 168cm, 폭46cm, 두께 50cm의 크기이다.
이 선돌은 자연석으로 마치 마을 문의 문설주와 같은 기능을 하는 쌍 선돌이다.
석산 마을에서는 섣달 그믐날에 당산 굿을 칠 때 마을 입구에 위치한 선돌을 당산신체로 여겼으나 일제강점기 에 당산제가 중단되면서 의례로 단절되어서 현재도 마을의 문 기능 그 이상은 없는 상태이다.
석산 마을에 세워진 시기는 1726년이며 전주 이씨와 밀양 박씨가 함께 석산리로 입향 하면서 입향 기념으로 정자나무 팽나무를 기념식수하고 천변에 나아가 표지석을 세운 것이다.
1700년대 초는 자연 재해로 흉년과 기근이 지속되고 각종 질병과 전염병 등으로 유민들이 길거리를 떠돌던 시기였다.
이 시기에 두 집안이 심신 유곡인 불암사 아래 석산 마을에 정착하였다.

*참고문헌 : 순창 마을의 선돌 (순창문화원.2001)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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