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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천산, 울긋불긋 형형색색 ‘나무 반 사람 반’

관광객 지난 30일 하루만 3만 명
입장료 수입만 해도 1일 3300만원
무료 셔틀버스 운행은 13일 까지…

2016년 11월 02일(수) 11:10 [순창신문]

 

우리지역의 자랑이자 대표 관광지로 소문난 강천산에 하루 수만 명의 인파가 몰리고 있다.
휴일이었던 지난 29일과 30일 강천산에는 수많은 관광객이 끝없이 몰려들었다. 아직은 단풍나무와 은행나무 등이 본래의 색을 완전히 벗지 못한 상태인데도 관광객들의 발길은 끊이지 않고 있다.
30일 하루 강천산을 찾은 관광객만 해도 3만명을 넘었다. 관광객들의 입장료 수입만 해도 33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군은 현재 몰려드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셔틀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강천산 매표소 앞 주차장을 포함해 강천산 관광안내소 앞 주차장까지가 승용차 주차장이며, 광덕교 아래 버스 승강장 옆 주차장과 강천저수지 옆 주차장은 대형버스 정류장이다.
군은 이 모든 주차장이 만차일 경우에는 강천저수지 옆 도로의 빈곳과 강천음용수 주차장 등을 임시 주차장으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30일 아침 9시 이전에 이미 강천산 내 주차장이 만차가 돼 군 임시 관리 직원들은 강천음용수 주차장과 인근의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했으며, 강천산 외부에 주차된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군은 하루 2대~4대의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다.
하루 3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린 지난 30일에는 4대의 셔틀버스가 임시 주차장을 오가며 관광객들을 실어 날랐다. 다른 날보다 2대가 더 증편돼 운행됐는데도 30일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줄을 선 사람들의 행렬은 광덕교 끝을 넘어 화장실 중간지점까지 줄이 꼬리를 물었다.
군은 셔틀버스 운행에 1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셔틀버스는 하루 55만원의 지원금을 받고 있으며,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 30분 까지 순환 운행되고 있다. 무료 셔틀버스는 이달 13일 까지 운행될 예정이다.
군은 이달 첫 주 후반부터 둘째 주 까지를 단풍 구경의 ‘절정기’로 정하고, ‘관광객 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주 40명이 넘는 공무원들이 주말과 휴일도 반납한 채 강천산 주차 관리와 관광객 안전 관리에 대비하고 있는 상황이다.
30일 “9시 정도에 서둘러 강천산을 찾았지만, 강천산 주차장에는 들어가지 못했다”고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던 광주에서 온 A씨 가족은, “그나마 셔틀버스가 있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면서도, “줄이 길어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까 걱정이 된다”고 기다리는 줄에 서서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A씨 가족이 선 줄은 곧 물밀듯 빠져 20분을 넘지는 않았다.
또 전주에서 왔다는 B씨 가족은, “강천산에는 올해 처음 왔는데, 단풍이 완전히 들지 않아 그점이 아쉽다”며, “강천산 매표소를 넘어 안으로 들어가면 일체의 편의시설이 없어 불편한 점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넘쳐나는 수만 명의 관광객에도 불구하고 강천산에 입점해있는 상가들의 매출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강천산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음식을 다량으로 준비해 와 주차장 빈 곳이나 넓은 장소, 강천산 안 정자 등에서 준비해 온 음식 등을 먹고 있다.
한편 공영버스 정류장 옆 광덕교 입구 오른쪽에 있는 노점 텐트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가공식품, 국산 밤 등을 팔고 있으며, 30일 노점을 구경하던 한 관광객은 큰소리로, “단풍 구경도 좋지만 시장 구경도 좋다”며 싱글벙글 곳곳을 둘러보고 있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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