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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덕 구룡리 입석] 순창의 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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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순창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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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9일(수) 15:04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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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팔덕면 구룡리는 그 자체가 풍수지리적인 지명이다. 구룡리는 광덕산이 품고 있으며 강천산에서 내려온 산동천과 덕진봉에서 내려온 덕진천이 구룡리 앞에서 합수하여 경천으로 흘러간다.
입석마을 산세는 광덕산에서 청계리의 무이산을 거쳐 월곡리 뒷산을 경유하여 설고개를 타고 내려온 용맥이 마을을 에워싸고 있는 형국이다.
구룡리 입석 선돌은 마을로 내려오는 이 9개의 지맥이 내려와 멈춘 곳에 세워 놓은 것이다. 이러한 선돌은 터를 눌러 준다는 의미에서 앞승형 선돌, 진터 선돌이라고 부른다.
풍수 설화에서 아홉 마리 용이 마을로 내려와 여의주를 두고 서로 차지하려고 다투는 형국이라서 쟁주형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마을의 혈처가 여의주로서 아홉 마리의 용이 마을을 지켜주는 형국이라 할 수 있다. 아홉 마리 용은 힌두교의 신인 비슈누를 호위하는 용이기도 하고 도솔천의 세계에서 미륵보살을 호위하는 용왕이기도 하다.
구룡리 입석 선돌은 자연석으로 아홉 개의 선돌이 구룡리 입석 마을에 세워져 있다. 구룡리에 세워진 선돌은 마을의 북쪽 방향에 세워진 쌍입식, 동쪽 방향에 세워진 돌탑 선돌 남쪽 방향에 위치한 자연 선돌 마을 가운데 위치한 자연 선돌과 동자석 등이다.
구룡리 입석 선돌은 마을 가운데 있는 동자석과 미륵 입석이 중심이다.
입석리에 세워진 선돌은 쌍선돌 중 왼쪽은 높이 130cm, 넓이 80cm, 두께 70cm 이고, 오른쪽 선돌은 210cm, 넓이 57cm, 두께 27cm, 선돌의 크기는 거의 비슷하다.
구룡리 주민들은 1970년대 새마을운동 이전까지는 아홉 개의 선돌을 대상으로 당산제를 지내왔으나 현재는 중단된 상태이다.
마을 주민중에는 정월초에 마을 가운데에 위치한 동자석 앞에 삼실과 나물, 편육, 떡, 밥, 국 등의 제물을 차려놓고 개인의 치성을 위하여 비손 행위를 하고 있다.
현재 구룡리의 선돌은 공동으로 선돌과 돌탑을 관리하거나 정기적인 제의를 거행하는 일은 없다.
마을 신앙에서 선돌은 풍수비보의 기능을 갖는다. 구룡리 입석 선돌은 마을의 태동과 관련있는 역사적 가치가 있는 풍수 비보 선돌이자, 마을의 터를 지켜 주는 진터 선돌로서 의미있는 선돌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불가에서 호법신으로 상징되는 아홉 마리 용이 풍수지리 및 미륵신앙과 결합하여 구룡리에서 구현되었다는 사실을 불교 민속에서는 매우 의미 있는 선돌문화로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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