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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림면 닭사리 돌탑]-순창의 문화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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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순창문화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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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월 12일(수) 14:40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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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순창군 구림면 월정리 닭사리 마을에서 비보할 목적으로 잡석으로 쌓아 올린 탑, 닭사리 돌탑은 마을 터의 지기를 눌러 줄 목적으로 조성해 놓은 앞승형 돌탑이다.
닭사리는 월정리에 속한 자연마을인데 닭사리의 지명은 마을 풍수에서 유래된 듯하다.
닭사리는 닭과 삵의 합성어로서 마을의 풍수 형국에서 닭의 지형과 삵의 지형이 함께 있음을 말해주는데, 삵은 살쾡이의 약칭이다.
닭사리의 풍수 형국은 “황계포란”형으로 누런 암탉이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이란 용어다.
삵은 고양이 과에 속하는 동물로서 심산유곡의 골짜기에 위치한 마을에 자주 출현하여 닭을 잡아먹는 동물로 닭과 삵은 상극이다.
밤에 살쾡이가 마을에 자주 출현하여 닭을 해치는 일이 많다. 이럴 경우 닭사리의 앞산이 살쾡이 형국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월정리에는 삵골이 있고, 여사골이 있다.
이 지세와 마을의 형국에서 닭과 삵의 대립적 관계를 읽어 볼 수 있다.
산 속에 살고 있는 살쾡이가 암탉을 잡아먹기 위하여 웅크리고 있는 형국이란 뜻이다. 살쾡이가 마을을 해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돌탑을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있다. 또한 닭사리 마을이 산골짜기 높은 곳에 위치하여 마을 앞으로 탁 트인 골짜기로 마을의 지기가 유실 될 것을 우려하여 압승기능의 돌탑을 마을 앞에 조성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닭사리 돌탑은 탑의 기단의 탑신과 탑심까지 제대로 갖춘 원추형 돌탑이다. 원추형 돌탑이지만 매우 공들여 쌓은 듯 한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돌탑으로서는 고형에 속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으로 마을의 지명은 마을 풍수 형국과 관련하여 지명이 생겨나고 그 풍수 형국이 대립적인 관계를 가지 마을에서 풍수 비보 장치를 하는 사례가 있다.
닭사리에서도 황계포란형과 삵골, 여사골이라는 지명이 대립적 구도였기에 닭사리 지명이 생겨났다.
삵골과 황계포란형이 대립적 상극관계였기에 마을의 평안을 추구하기 위하여 압승기능의 돌탑을 마을 앞에 세워 터누름을 하려 했던 것이다.
1999년 지명이 닭사리에서 유사로 바뀌었지만 주민들은 닭사리라는 지명을 그대로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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