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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약 대란, 뉴스 계속 나올 때는 마트 업무가 마비될 정도, 지금은 줄고 있는 상황

주민들, 뉴스 안 나온 제품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2016년 10월 05일(수) 14:53 [순창신문]

 

ⓒ 순창신문



‘아모레퍼시픽의 치약에 가습기살균제 성분이 들어있다’는 뉴스가 보도된 후 지역 하나로마트를 포함한 정마트, 순정축협 마트, 순창마트 등에서도 ‘메디안 바이탈’ 등의 치약을 환불 또는 교환 받으려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부터 2일, 3일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몰렸으며, 4일에는 좀 뜸해진 상황이다.
4일 오전 읍 정마트를 찾아 반품 및 환불 상황을 확인했다. 지난 1일~2일에는 “판매 업무가 마비될 정도로 사람들이 몰렸다”고 설명한 관계자는, “3일부터는 약간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정마트 관계자는, “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는 제품 말고, 화장품 매장에서 구입 가능한 고가의 ‘본초연구 잇몸치약’의 경우도 교환 및 환불을 해줬다”며, “치약 포장지가 없어도, 쓰다 말았어도, 영수증이 없어도 관련 제품이면 모두 교환 및 환불을 해주고 있다”고 전하며, “관련 업체에서도 공지를 통해 모두 수거할테니 반품 및 환불을 해주라고 권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관련업체에서는 수거된 치약을 거의 매일 전량 수거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은 상황은 농협 하나로마트에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났다. 전화 인터뷰를 통해 확인된 내용으로는, “며칠 전 뉴스가 처음 나갔을 때는 하루에 어머어마한 양이 반품됐다”면서, “뉴스 보도 초기에 받은 양은 4~5카트 분량”이라고 전했다. 이어, “며칠이 지난 지금은 줄고 있는 상황”이라며, “아모레 제품이 아닌 LG제품도 가져와 환불해 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9월 30일 읍 순화리에 사는 김 모씨는, “마트에서 파는 치약은 믿을 수가 없어 약국에 가서 1개에 6000원하는 부광 회사의 치약을 샀었는데, 하루가 지나 약국에서 산 치약도 뉴스에 또 나와, 약국에서 산 치약을 환불해 마트에 가서 다른 회사 치약을 사왔다”고 말했다.
읍 정마트와 농협 하나로마트, 순정축협 마트 등을 설문한 것으로는 ‘페리오’ 제품이나, LG생활건강, 애경 회사의 제품이 상대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군민들은 현재 어떤 회사의 치약이 안전한지, 어떤 치약을 써야 하는지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이며, 무조건 뉴스에 나오지 않은 치약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뉴스에 나오지 않은 회사의 치약을 쓰면서도 안전성의 여부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다”는 주민들의 말을 미루어볼 때 주민들 사이에서는 치약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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