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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품공원은 공원이 아닌 공연장”

주민들, 공원 조성때 부터 불만 토로
공원 기능 못하다보니 공연장으로 활용

2016년 09월 21일(수) 10:02 [순창신문]

 

군이 지역에 없던 공원을 조성한 것에 대해 수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주민들의 불만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군이 읍 소재지정비사업의 하나로 조성된 일품공원은 한국농어촌공사 순창지사가 공사를 대행해 완료했다. 일품공원은 지난 2014년 5월에 공사가 시작돼 지난해 6월 완공됐다.
그런데 군이 조성한 일품공원의 공사 추진 현황만 봐도 공원이라고 볼 수 없는 사업 내용들로 채워져 있다. 사업 내용을 보면, 바닥분수대와 화장실 1동, 주차장 74면, 잔디식재 1식, 산책로 조성이다.
산책로에는 그늘을 만들어주는 나무가 없다. 나무 그늘 없는 공원에는 사람이 앉지 않는 벤치가 놓여 있다. 땡볕에 벤치에 앉아보는 사람조차 없다. 어린 나무가 커서 나무 그늘을 만들어줄 때가 되면 벤치는 낡아 교체돼야 할 상황이다. 주민들이 찾지 않는 공원에는 주차된 차만 있고 사람은 없다. 주차장으로의 기능만 있어 보일 정도다. 이런 일품공원에 토목 및 건축 공사비만 42억75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군이 조성해놓은 지역 유일의 공원이 “공원으로 보기 힘들 뿐 아니라, 공원으로 생각하는 주민도 없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이유다.
군은 주민들의 불만을 덮기라도 하듯 일품공원을 공연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일품공원을 공원으로 이용하는 주민은 없고, 공원 옆 공연장에서는 간간히 주민들의 연주나 공연이 선보여지고 있다.
특히 일품 공원은 공원으로서의 기능을 할 수 있는 큰 나무가 없어 가장 큰 불만을 야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지역 유일의 공원이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 아니라는 지적도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작 공원으로 조성된 일품 공원은 주민들의 불만 속에서 다른 용도로 기능하고 있으며, 대부분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조성 후에도 공원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식재된 나무는 말라죽고 잡풀도 무성하다.
그러나 한편 올 여름 계속된 찜통더위에 아이들은 일품공원 바닥분수에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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