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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훈아 안녕!!!

우리의 미래 “아가들아, 활기차게 자라다오!”

2016년 08월 31일(수) 14:51 [순창신문]

 

ⓒ 순창신문



37주를 기다려 널 만났네. 널 빨리 만나고 싶은 엄마, 아빠의 마음이 몹시 간절했는지 우리 채훈이가 조금 일찍 세상에 나오려고 해서 엄마, 아빠가 걱정 많이 했었는데 건강하게 엄마, 아빠 곁으로 와줘서 고마워.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우리 채훈이를 처음 만났던 그 순간이 생생하게 떠올라 엄마 가슴이 벅차네.
2.9kg의 작은 몸에 오목조목 생긴 눈, 코, 입, 귀, 엄마 손바닥에 나란히 놓일 만큼 작고 귀여운 손과 발, 쌔근쌔근 자면서 내는 숨소리와 울음 소리로 듣는 너의 목소리, 부드러운 살결! 얼마나 예쁘고 신비로웠는지 몰라.
엄마가 세상에 태어나 처음으로 내 모든 것을 다 줄 수 있을 것 같은 조건없는 사랑을 느꼈단다.
채훈아! 엄마는 이 사랑을 있는 그대로의 너를 존중하고, 네가 무엇을 꿈꾸고 원하는지에 귀 기울이며 이 세상을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뒷받침 하면서 실천하려고 마음 먹고 있어. 채훈아, 엄마, 아빠 곁으로 와줘서 다시 한번 고마워.
부디 세상의 모든 것들을 차별 없이 넉넉하게 품고,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해야할 일들을 우직하게 하고, 작은 일에 쉽게 흔들리지 않는 한결같은 믿음직함을 지닌 자연처럼 커다오. 많이 사랑해 내아들 김채훈.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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