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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흥 자포 선돌 당산석]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6년 08월 24일(수) 15:16 [순창신문]

 

순창군 복흥면 자포에서 담양 가는 길 꾀꼬리 재 너머로 화산이 있는데 이 화산이 반월리 자포 마을에 비친다. 또한 주평리 뒤쪽에 심적산이 있는데 그 산의 바위가 햇빛을 받아 번쩍 번쩍 빛을 발하며 마을을 비추면 여자들 사이에 음풍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에 주민들은 마을에 음풍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선돌을 세워 화기를 누르고 마을 숲을 조성하여 화기를 차단하고자 노력하였다.
화기가 비춰지는 곳에 할아버지 당산석을 세웠고, 심적산의 음기가 비춰지는 곳에 할머니 당산석을 세웠다.
마을 숲도 화기와 음기를 방지하기 위하여 횡열로 울창하게 조성하였으나 일제 강점기 일본 사람들이 선박을 만들 목재로 활용한다고 베어 갔다고 전한다.
자포 마을에서는 당산제를 지내면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데 화산의 화기방지와 심적산의 음기를 눌러주기 위해서이다. 자포마을에 2기의 당산석이 세워져 있는데 원래는 마을 앞에 할머니 당산석이 있고, 하천 둑에 할아버지 당산석이 있었으나 2013년 할아버지 당산석을 할머니 당산석 옆으로 모셔왔다.
2월초하루날 자포리 마을 앞에서는 당산제를 지내고 있으며, 당산제의 핵심은 줄다리기이다. 마을 주민들은 볏짚을 들고 마을 회관 앞 공터에 모여서 줄을 만든다. 줄은 쌍줄로 암줄과 숫 줄을 만든 다음 세 겹으로 50m 길이로 제작한다.
오전에 줄 제작이 끝나면 부녀자들은 암줄을 들고 남자들은 숫 줄을 들고 당산돌기를 한다. 당산 굿을 마치면 마을회관 앞에서 줄다리기를 하는데 암줄은 여자편이고 숫 줄은 남자편이다. 양편이 3판 양승제로 줄을 당기는데 전통적으로 여자가 이겨야만 풍년이 든다고 전해오고 있다.
줄다리기를 마치면 당산에 가서 줄을 감는데 이것을 당산 옷 입히기라고 한다. 당산 옷 입히기는 암줄은 할머니 당산석에 감고, 숫 줄은 할아버지 당산석에 감는 의식이다. 줄 감기는 줄의 꼬리부터 감아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이러한 과정은 줄이 용의 형상과 이미지를 갖고 있음을 말해준다.
줄은 단순한 볏짚 줄이 아니라 용 줄이라는 것이다. 반월리 자포마을 줄다리기는 매우 의미 있는 복합적인 당산 굿이다.
용 줄은 쌍용을 표현하는 방식처럼 암수로 만드는데 용 줄의 머리는 용두형상이 아니라 고형상이다. 이는 고 줄다리기, 용 줄다리기가 결합되었음을 보여준다. 고 줄다리기는 고 싸움 놀이라고도 부리기도 하는데 고 싸움 놀이와 줄다리기는 기본적으로 동일하다.
이 고 줄과 용 줄이 결합된 줄을 당산 옷 입히기라 하여 당산석에 감는데 이러한 의식에는 매우 심오한 사상과 뿌리 깊은 신앙의 전통이 깃들어 있다.

*참고문헌 : 전북전통문화연구소, 순창의
역사와 문화(순창문화원, 2002)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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