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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녕회’비밀결사 조직 애국지사 이희동 선생 별세

2016년 08월 10일(수) 11:23 [순창신문]

 

ⓒ 순창신문



항일운동을 펼쳤던 애국지사 이희동 선생이 별세했다. 향년 91세.
1925년 순창에서 출생한 이 선생은 순창농림고등학교 재학 중 13명의 동지와 함께 화녕회(和寧會)라는 비밀결사 독서회를 조직한 뒤, 민족정신 고취와 토론 등을 통해 독립운동가의 길을 다짐했다. 이 선생은 태평양전쟁에서 일본의 패색이 짙어지자 화녕회 회원들과 함께 ‘징병, 징용반대, 식량공출반대’ 등 본격적인 항일투쟁에 나서기로 결의하고 반일낙서 및 공출 방해운동 등을 벌였다.
선생은 1945년 1월 황해도 해주에서 동지 홍석길이 그에게 보낸 격문이 순창우체국에서 발견돼 체포됐다. 격문에는 “일본패전이 가까워졌으며, 우리의 구조선이 곧 도착할 것이다.” 라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로 인해 이 선생은 전주형무소에 미결로 수감됐다 석방됐다.
정부에서는 그의 공훈을 기려 1986년 대통령 표창,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이후 선생은 광복회 전북지부 7대와 8대(1996~2002년 6월) 지부장을 지냈다. 이 선생은 슬하에 4남 1녀를 뒀으며, 아들 교건, 교찬, 교춘, 교득 씨와 딸 순희 씨가 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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