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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지원청·13개 초등학교 교직원들 한마음 ‘큰 정성’

구림면 화재 가족 돕기 성금 366만원 전달
교육청 전직원, 초등 교직원들 동참

2015년 12월 16일(수) 09:40 [순창신문]

 

ⓒ 순창신문



교육지원청(교육장 김용군)과 관내 15개 초등학교 중 13개 초등학교가 화재로 망연자실하고 있는 구림면 가족을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교육지원청 전 직원과 13개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지난 11월 4일 화재로 다 잃은 심순남씨 가족을 돕고,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지난 2일부터 성금을 모으기 시작해 5일 동안 366만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구림초등학교 교장실에서 만난 김용군 교육장과 설기환 팔덕초 교장, 남상길 시산초 교장, 이윤숙 장학사, 김사연 교육지원과장 등은 구림면 심순남 씨의 장남인 한상진 씨를 기다려 366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한상진 씨는 구림초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과 함께 얇은 운동복 바지 차림으로 교장실에 들어섰다.
구림초등학교는 학생들과 교직원이 따로 성금을 모아 이달 초에 전달했다. 이번 모금에서 빠진 쌍치초등학교는 이 학교 직원이 화재를 당해 직원 돕기 모금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성금을 전달한 구림초와 직원 돕기에 나선 쌍치초를 제외하고는 관내 13개 모든 초등학교 교직원들이 276만원의 성금을 자율적으로 모금했다. 교육청 직원들도 모두 참여한 가운데 90만원의 성금을 모았다.
김용군 교육장은 한상진 씨에게, “11월 초 아이들의 소식을 접하고 개인적으로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며, “‘화마’라는 좋지 않은 일을 당해 황망하겠지만,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아이들을 걱정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희망을 줄 것인가를 고민해온 초등학교 교장단과 많은 교직원들, 교육청 직원들이 뜻을 모아 마련한 작은 정성”이라며, “아이들이 비록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더욱 잘 자라나 사회의 기둥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액수는 적지만, 아이들의 방한복이라도 사 입혀야겠다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 동참했다”고 밝혔다. 또 “아이들 뿐 아니라 아버지도 용기를 잃지 말고, 아이들을 더 큰 사랑과 정성으로 보살피기를 바라며, 먼훗날 아이들이 오늘 용기를 준 사람들이 있었음을 기억하고 어려운 일 앞에서도 좌절하지 않는 사람으로 성장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말을 마친 김 교육장은 두 아이들에게 “내 말을 알아듣겠냐”고 물었고, 두 아이들은 머뭇거림없이 “예”라고 대답했다.
설기환 교장단 팔덕초 회장은, “관내 초등학교의 전 교직원들이 나서서 성금을 모았다”며, “자발적으로 나서서 성금을 모으는 교직원들의 모습을 보면서 ‘선생’이란 이름의 아름다운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한편 교육지원청 유대영 장학사는 이날 20kg의 쌀을 가져와 전달했다.

ⓒ 순창신문

이정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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