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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계면 외양 참샘 - 순창의 새암 물맛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5년 12월 09일(수) 14:30 [순창신문]

 

인계면 외양마을 참 샘은 순창에서 전주 가는 도로를 타고 8km 올라가면 인계 쌍암 저수지 중간지점 외양마을 앞에 있다.
전주 가는 구도로 및 저수지 쪽에 위치한 참 샘은 도내기샘으로 맑은 물이 30cm, 물밑에서 3~4군데 물이 솟아 올라가는 모래가 춤을 추며 떴다 가라앉았다가 하면서 물을 계속 품어 내고 있다.
옛날 도로 밑에 있기 때문에 지나가는 사람들이 한 쪽지 작은 바가지로 물을 떠 마시고 흘러간 밑창 물에 세수도 하고 가는 나그네들이 엄청 많이 샘을 찾았다.
또한 아궁이에 나무를 땔 무렵 나무꾼들이 리어카를 끌고 나무를 한도 끝도 없이 많이 싣고 내려와서 삼삼오오 둘러앉아서 도시락을 먹는 장소로도 유명한 참 샘이었다.
물이 하도 많이 나기에 흘러간 물을 받아 땀에 젖어있는 등을 시원하게 적시고 땀이 갠 다음 나무를 싣고 떠나가곤 했다.
쌍암 저수지로 흘러간 참 샘은 이름난 샘이었건만 신도로가 뚫리고 사람 왕래가 뜸하여 이젠 그 물맛 좋은 참 샘도 풀밭으로 변해버려 샘물의 가치를 잃어가고 있기에 안타까운 마음 금할 수 없다.
우리 조상들이 먼 옛날부터 마시고 살아온 참샘, 신성시 여기고 정월보름이면 이곳에 집을 열심자로 놓고 찰밥 차려 공을 들이던 외양리 참샘.
다시 복원하여 옛날의 참 샘으로 만들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옹달샘, 참 샘이 되기를 빈다.
언젠가는 물을 천대시하면 우리에게 큰 재앙이 닥칠거라 생각되기에 이 글을 적는다.
*참고자료 : 어른들의 대화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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