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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산면 호성리 웃샘 - 순창의 새암 물맛

김기곤 순창문화원장

2015년 12월 02일(수) 15:39 [순창신문]

 

위치 : 풍산면 호성리
형태 : 원형 깊이 : 3m


풍산면 호성(虎城) 마을은 설산 줄기가 동남쪽으로 전전 박환하여 뻗어 내려오다가 소태재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물에 막혀 방향을 사천이 흐르고 있어 더 갈 수 없자 그 곳에 머물러 개장되니 이곳 마을이 형성되었는데 이 마을을 호성마을이라 한다.
지형상으로 보아 엎드려 있는 호랑이 복호가 두 마리 이상으로 범성을 만들고 있다는 말로 호성이라 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호성리는 마을 형서기와 같이 탄생한 우물이 있었으니 호성 웃샘이다. 옛날에 마을 주민 전체가 물동이에다 물을 길러 먹었던 샘이 지금도 물이 솟아오르고 있다.
어른들의 말에 의하면 마을 뒤 호랑이산 아구지(입)에서 물이 호성 마을까지 흘러 내려 물이 웃샘에 모여진다고 전해지고 있다.
마을 주민들은 샘과 당산나무를 마을 신앙으로 최우선으로 여기고 정성을 다하여 모셔왔다.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 당산제를 지낼 때 제일 먼저 웃 샘에 금줄을 일주일 전에 치고 황토도 뿌려 부정을 막는 준비를 하고 웃샘 물로 당산제 재물을 장만하여 당산제 시작과 함께 제일 먼저 웃샘에 와서 샘 굿을 신나게 치고, 당산으로 내려 와 온 마을 주민들이 모두 모여 당산제를 걸지게 지내고 자정이 되면 당산제 음복주를 마시며 밤을 지새웠다고 한다.
농촌 민간신앙인 당산제를 잘 지내면 1년 내내 마을에 동태가 나지 않는다고 없었던 당산제를 많이 지내고 있다.
호성리에도 옛날과 같이 단합된 모습으로 당산제도 샘 관리에도 최선을 다해주시길 빌고 싶다.
지금도 펑펑 쏟아지는 호성 웃것 샘 깨끗이 청소하고 물을 품어 주어 물 맛 나는 샘으로 돌려놓자고 권장합니다.
수돗물에 밀려 그렇게 신성시 여겼던 웃것 샘을 언젠가는 꼭 찾을 날이 오리라 믿습니다. 만에 하나 전기가 정전이 오래 지속되면 수돗물을 마실 수 있습니까 아니면 개인별로 파놓은 수돗물도 전기 없이는 무용지물입니다.
이렇게 어려움이 닥칠 때 또는 불이 났을 때 대야들고 웃샘에 뛰어가야 합니다.
소방차 오기 전에 소화 시켜야지요 우리 조상들이 지혜 있게 파놓은 웃샘 마을과 주민을 위해서 영원히 간직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참고자료 : 호성 오영규
(76세)어르신 자문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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