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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들아, 다 같이 돌자 동네 두바퀴!

2015년 12월 02일(수) 14:39 [순창신문]

 

ⓒ 순창신문



순창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센터장 조경숙)에서는 지난 28일 ‘우리 고유문화 유적에 대한 자긍심 고취’를 위해 ‘다 같이 돌자, 동네 두 바퀴’프로그램의 올해 마지막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가족 단위로 이루어진 47명의 참가자들은 경남 합천 해인사와 합천영상테마파크를 돌아보면서 우리 문화유산의 독특한 형태와 뛰어난 예술적 가치를 실감했다.
세계에서 유례없이 가장 오래되고 완벽하게 보존됐다는 해인사 대장경판. 천년의 세월동안 변함없이 간직해온 팔만대장경을 들여다보며 참가자들은 “긴 세월이 지났지만 이들 문화유산은 여전히 우리 곁에 살아 숨 쉬는 것 같다. 낡은 건축물 안에는 보이지 않는 얼과 정신이 담겨 내려온다.”며 선조들의 지혜에 감탄했다.
해인사를 둘러보고 들린 '영상테마 파크'에서 잠시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할 수 있었다. 1920대에서 198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영화, 드라마, 뮤직비디오를 촬영하는 전국 최고의 촬영세트장이라고 한다. “우리나라가 아닌 것 같아요.”라며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아이들의 눈에 신기함이 어렸다. 관람을 마치고 나온 아이들은 놀이기구에 마음을 빼앗기고 신나는 놀이시간이 이어졌다.
“아까 해인사에 장경판전 설명할 때는 시큰둥하더니~”라는 엄마의 말에, “우리한테는 노는게 훨씬 중요해요.”라는 어린 딸의 대답이 들려온다.
여행 동안 내내 부모와 자녀간 대화가 이어지면서 소통하고 공감하는 기회도 됐다. 조경숙 소장은 “올해 마직막 여행인데 가족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았으면 좋겠다. 언제나 지역민 곁에서 함께하는 여성농업인센터가 되겠다 ”며 마지막 인사말을 전했다.
순창여성농업인센터는 고충상담이나 영유아 자녀보육, 방과 후 아동학습지도, 꾸러미 사업, 농한기 교양강좌 등 지역실정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경자 시민기자

*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陜川 海印寺 大藏經板)은 1232년(고려 고종 19) 몽고의 침입으로 초조대장경이 불타 없어지자 1237~1248년(고려 고종 24~35)에 만들어졌으며 8만 4천 법문을 실었다 하여 팔만대장경(八萬大藏經)으로도 불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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