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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산림조합 ‘나무시장’ 개장

유실ㆍ특용ㆍ조경수 식재ㆍ재배관리법 설명도

2016년 03월 16일(수) 10:41 [순창신문]

 

ⓒ 순창신문



현재의 식목일 4월 5일은 그동안 지구 온난화 등 환경변화로 나무 심기에 적당치 않은 만큼 나무의 휴면기가 끝나는 시기에 맞춰 10~20일 이상 앞당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임업전문가들과 임업인들은 식목일에 맞춰 나무를 심을 경우 나무의 동면 휴면기가 지나 생육활동을 시작한 시점으로 성장장애를 일으킬 우려가 높다고 주장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또 식목일을 앞당길수록 토양이 가라앉는 시간이 길어 뿌리 틈새가 메워지고, 토양 적응력이 높아져 수액이동 전 뿌리가 정착해 정상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식목에 적합한 시기는 남부지방의 경우 3월 10∼20일 정도가 최적기라는 주장이다.
이 같은 지적에 대해 군과 사회단체들은 식목일에 맞춰 나무심기 행사를 하기보다는 대부분 앞당겨 식목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실제로 순창군 산림조합은 지난2일부터 나무시장을 개장하고 일반 군민들에게 각종 묘목들을 판매하고 있다
산림조합 관계자는 “잎이 많이 난 뒤 늦게 나무를 심으면 잎과 뿌리비율의 불균형으로 잎이 마르는 등 나무의 성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식목일에 관계없이 3월부터 4월 말까지 두달간 나무 심기 기간을 두고 있다"며 "기념일 성격이 짙은 현행 식목일을 생육조건에 맞춰 앞당기는 방안을 중·장기적으로 검토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순창군산림조합(조합장 김규철)이 지난 2일부터 조합 뒤편 공터에 나무시장을 열었다.
산림조합 나무시장은 다양한 나무를 한 곳에서 구입할 수 있고 산림경영지도원이 현장에서 묘목 선택부터 식재와 관리까지 상담과 기술 지도를 펼쳐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2일부터쉬는 날 없이 운영하며 60여 가지 묘목과 비료를 판매한다. 유실수인 감(대봉, 야오끼), 단감(차량, 태추), 대추(태상황), 매실(천매, 풍후), 밤(옥광, 대보, 단택), 배(신고, 원황), 보리수(왕보리수), 복숭아(황도-엘바타, 천도-천홍), 블루베리(블루레이, 레카), 사과(부사, 홍로, 알프스오토메), 살구(스위트골드), 앵두, 석류(대홍), 오디(K-3배체 슈퍼), 오미자, 자두(정상, 추희), 포도(거봉, 머루), 체리(나폴레옹, 좌등금), 피칸(오코네, 엑셀, 글로그아그랜드), 호두(파종, 신령)가 있고, 특용수인 고로쇠, 음나무, 옻나무, 두릅, 느릅, 가시오갈피, 참죽(가죽), 헛개나무, 꾸지뽕이 준비되어 있다. 관상수는 천리향, 황금측백, 옥향, 철쭉(연산홍), 느티나무, 배롱나무(목백일홍), 청단풍, 홍단풍, 화살나무, 장미(넝쿨장미) 등이다. 묘목 가격은 최저 700원(화살나무)부터 최대 5만원(블루레이)까지 가격차가 크지만 보통 2500원에서 4000원 정도다. 조합 관계자는 수급상황에 따라 500원 내외에서 가격 변동이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김규철 조합장은 “나무는 심는 것보다 가꾸는 것이 중요하다. 농민이 들인 정성과 노력을 나무는 좋은 과실로 보답한다. 산림조합에서는 매년 표고, 밤 등 임산물생산자 재배기술교육 및 작목반 선진지 견학을 실시하고 있다. 앞으로도 조합원과 함께 가는 산림조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재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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