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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보다 200년 앞 선 설공찬전을 뮤지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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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복 순창고 교사의 열정으로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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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01월 20일(수) 13:58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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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순창신문 | |
순창고 신상복 교사의 ‘설공찬전’ 공연팀이 작년에 이어 오는 3월 중순 대단원의 설공찬전 뮤지컬 제2장을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금과면 매우리를 배경으로 한 조선 최초의 한글 변역 소설이었던 원작자 채수의 설공찬전이 창작 뮤지컬로 태어날 준비가 한창이다, 신 교사는 여러해 전 학생들에게 설공찬전을 가르치는 도중 설공찬전의 스토리와 내용에 매료됐고, 이후 줄곧 설공찬전에 대한 작품성을 떨쳐버리지 못하고 고전과 판소리, 음악 관련의 전문가들을 찾아가 설공찬전에 대한 가치를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그러던 중 지난해 전북도교육청에서 문화예술 진흥사업 차원의 공모 사업에 응모해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고, 15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설공찬전의 제1장을 읍 시민문화회관에서 선보인바 있다. 신 교사와 윤영백 씨는 작년 2월 관내 학생들을 직접 참여시켜 전국에서 처음 설공찬전 창작 뮤지컬을 2회에 걸쳐 공연했다. 지난해 2회 공연으로 약1000석의 좌석이 채워지는 것을 보면서 공연팀은 용기를 얻고 가치를 재발견했다고 한다.
신 교사는 25년 교직 생활에 15년을 순창고에서 함께 했다. 작곡가로 있는 신 교사의 동생과 호남대 뮤지컬 관련 교수 등은 “설공찬전의 콘텐츠는 기막히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하지만 설공찬전 뮤지컬 팀에 참여하고 있는 학생들은 불과 6~7명에 불과하다. 신 교사는 이점이 안타깝다고 말하고 있다. 신 교사는 그동안 학부모들을 설득해 봤지만, “아이한테 뮤지컬을 시켜 연예인을 만들 것이냐, 뮤지컬 해서 대학가냐, 공부시켜야 한다”는 등의 이유로 아이들의 참여를 반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 교사는 설공찬전의 가치에 대해, “누군가는 말을 해야 하기 때문에”라며, “훌륭한 컨텐츠를 발굴하지 못하고 사장시키는 일은 역사와 후손들에게 미안한 일”이라며, “맨 먼저 나서는 사람이 될 수밖에 없었고, 설공찬전을 이렇게라도 세상에 알리고 싶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설공찬전은 모티브로 작용할 뿐 현대사회를 희화화한 창작물이 될 것”이라며, “설공찬의 얼굴을 형상화한다면 ‘석장승’일 것 같다”고 밝혔다. 또 “설공찬전의 뮤지컬이 언젠가는 세계문화의 무대에 설날이 올 것”이라며, “원전 설공찬전의 높은 가치가 바로 당시의 사회상을 비판적인 시각으로 담고 있는 것처럼 잘못된 사회상을 비판할 수 있는 뮤지컬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 지역의 고귀한 문화 자원인 설공찬천은 전북 선정 3개교 중에서 순창고 공연팀만 유일하게 무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신 교사는 지난해 있은 군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우먼로드’를 출품해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신 교사의 우먼로드는 ‘순창은 여성의 도시’라는 점, 대모암에서 부터 회문산, 요강바위, 채계산, 남산대 설씨부인 등으로 이어지는 순창의 문화는 바로 ‘여성의 길’, ‘여성의 도시’로 통하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문화 컨텐츠가 사장되는 것을 막아보겠다”는 신 교사는, “설공찬전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채수의 설공찬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소설이었던 홍길동전보다 200년이나 앞 선 최초의 한글 번역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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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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