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 : 2026-04-17 | 10:02 오전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순창군수 후보

로그인 회원가입 기자방 원격
    정치/행정 교육 문화 스포츠 환경/보건복지 농업소식 종합 인물인사 칼럼 기획 특집 토론방 보도자료 지역소식 소식정보 포토 경제

전체기사

커뮤니티

독자투고

공지사항

독자마당

자유게시판

토론방

뉴스 > 기획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6. 순창지역경제의 현주소

지역을 살리는 순환경제에 주목하자

2015년 07월 08일(수) 10:57 [순창신문]

 

보/도/순/서
1. 내쫓긴 사람들이 만들어낸 브라질 공동체은행 ‘파우마스’
2. 브라질 북동부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외곽 콘준토 빈민지역
3. 아래로부터의 혁명, 주민연합·주민여론
4. 공동체기금으로 선순환 경제 이끄는 논골 신협
5. 도시 빈곤을 없애자 ‘공동체 은행’
6. 순창지역경제의 현주소


ⓒ 순창신문



순수형 주민 자립 사회적 기업 ‘순창 물통골 한우촌’
정부 주도의 사회적 기업이 성공하기란 어려운 현실에서 주민 스스로의 자립을 꿈꾸며 우뚝 선 사회적 기업이 있어 화제다.
구림면 구산리의 농업회사법인 이상촌이 운영하는 ‘순창 물통골 한우촌’이다. 물통골 한우촌은 지방정부의 보조금 없이 50명의 주민들이 모여 만든 순수형 주민 자립 시회적 기업이다.
사회적 기업으로 지원을 받기 시작한 것도 불과 1년 전으로, 지난 2012년 10월 영농법인을 설립해 흑자를 내면서 받게 된 혜택이다.
일반적인 사회적 기업들이 투명 경영과 자구노력 보다는 국가 지원에 기댄 패턴으로 운영되는 반면 ‘이상촌 예비 사회적 기업’은 투명 경영과 자립을 모토로 운영되고 있다.
바로 성공하는 사회적 기업 모델을 위해 전력투구하고 있는 이상촌이야말로 국가가, 지방정부가 나서서 응원해야 할 주민형 사회적 기업의 성공모델이다.
국가나 지방정부의 지원으로 설립된 사업체 치고 성공한 기업이 별로 없다. 혼신의 노력이 없기 때문이다. 지방정부 보조금은 5년만 넘기면 사유재산이 되기도 한다. 일정 기간을 버틴 보조금 기업은 보조 사업체를 사유화 하려는 검은 속내를 갖고 있고, 일정 기간을 버티지 못하는 보조 사업체는 단기간에, 그것도 쉽사리 부도를 내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이처럼 주민들 스스로의 자금이 투자되지 않은 사업체는 지역민과의 갈등을 야기시킬 뿐 아니라, 지방 재정의 경제적 위기를 부추기는 촉매제 역할을 하기도 한다.

순창 물통골 한우촌과 지역 공동체 실현
주민들 스스로 “잘살아 보자”며 설립한 공동체 식당

지역주민들 스스로 정부 보조금 없이, 지자체 보조금 없이 설립한 공동체 식당 ‘순창 물통골 한우촌’은 지난 2012년 10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힘있게 사업을 시작했다. 주민들이 직접 100만원부터 2000만원 까지를 출자해 만든 사업체답게 지역 주민들의 관심도 뜨거웠다. 물통골 한우촌을 한 번 다녀간 사람이면 누구나 할 것 없이 “한우 가격이 싸고 맛있다”는 말을 자연스레 하곤 했다.
주민 공동체의 열의는 식당 개점 후 더욱 빛났다. 개업 때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해 달과 해를 거듭할수록 흑자폭은 더 넓어져갔다. 현재는 흑자를 넘어 자산을 얘기할 정도에 이르렀다. 7억이 넘는 자산과 23명의 직원 수, 연매출 1억9천만원, 회원수 90명은 물통골 한우촌의 자랑이다.
작년 한 해 물통골 한우촌 등에서의 소비를 위해 도축한 소가 302두에 이른다. 물통골 한우촌을 만들 당시 설립한 농업회사법인 ‘이상촌’은 순창 지역의 축산 농가와 경종 농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 정신에서 설립됐다.
‘이상촌’은 어감대로 ‘이상적이고 완전하며, 평화롭고 행복한 마을’을 의미한다. 이상촌 설립에 참여했던 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소비자 등은 이상촌을 통해 자립하는 마을, 자립하는 농가를 꿈꾸며 십시일반 출자금을 보탰다.
출자를 한 농가들은 하나 둘 경영에 참여했고, 끊이지 않는 손님들을 보면서 더 힘을 냈다.
주민들의 공동체적 소망이 모여 설립된 이상촌의 물통골 한우촌은 지역민에 의한 생산과 소비, 유통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성공한 공간으로 이름 지어지고 있다.
옛부터 쌈채소로 유명한 구산리 쌈채소 경종농가의 친환경 쌈을 소비되고 있다. 한우를 먹을 때 싸먹는 쌈 뿐 만 아니라, 주말이면 300명 이상이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판매도 하고 있다.
또 구산리 한우농가 등이 사육한 암소의 소비는 한우농가의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는 등 한우농가의 이윤 창출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물통골 한우촌은 한우의 농가 매입시 실질적인 혜택을 주기 위해 운반 전 중량을 환산해 매입금을 지불해주고 있다. 매입된 소가 운반되는 과정에서 30kg정도가 감량되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 2014년 사회적기업이 된 후에는 한우협회와 인재숙, 마을 농산물 공동집하장 등에 사회 환원을 위한 지원을 하고 있다. 작년 한 해 1200만원의 지원금 및 물품이 환원 사업으로 전달되고 있다.

설성환 대표이사와
김재홍 전무이사의 고민

물통골 주민 공동체 사업을 위한 구심점에 섰던 설성환 대표이사와 김재홍 전무이사는 요즘 고민에 빠졌다. 시간이 갈수록 이상촌의 회원이 늘고 있고, 물통골 한우촌 또한 사업이 번창해 남원에 2호점을 내기도 했다. 이처럼 지역민과 관광객의 호응과 신뢰로 사업은 날로 번창하고 있다.
그런데 순창군청이 당초 30억원의 예산이었던 것이 지금은 20억원으로 줄었지만, 찬물내기 건물을 리모델링해 ‘축산진흥센터’를 조성하고 있기 때문.
국비와 군비가 각각 10억씩 투자되는 축산진흥센터에서는 관내 닭과 오리, 한우, 돼지 농가 등 6개의 축산 단체들이 모여 ‘축산발전협의회’를 구성, 질 좋은 관내 축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군이 20억원을 들여 체험장 및 판매장, 어린이 놀이터, 쉼터 등을 조성해 축산발전협의회에 운영을 맡기겠다는 것이 현재의 계획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물통골이 축산발전협의회의 뜻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운영권은 협의회에 주어지지 않을 것”이라며, “물통골도 축산발전협의회의 회원이 돼야만 협의회가 운영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축산진흥센터는 관내의 모든 축산물이 센터를 통해 육성, 소비되게 한다는 취지로 출발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설 대표와 김 이사는 이에 대해 현재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주민들의 뜻을 모아 공동체적 삶을 꿈꾸며 하나씩 실현해가고 있는 상황에서 군의 막대한 자본은 쉽게 무시해버릴 수도 받아들일 수도 없는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에는 수많은 것들이 걸려 있다는 생각에 선뜻 결정을 할 수 없는 처지에 있는 설 대표는 ‘군’이라는 파도 앞에서 더 절망할 수밖에 없다.
설 대표의 고민 배경에는 쉽게 풀릴 수 없는 실타래가 층층이 감겨 있기 때문인데, 설대표 등의 물통골이 축산발전협의회와 뜻을 같이 하지 않으면 군은, 군 직영을 할 수도 있다는 것으로, 설 대표 등은 어떤 선택을 해도 리스크를 줄이기 힘들 것이란 입장이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일어나 만든 공동체 사업의 성공 모델이 거대한 예산을 들이대는 군 앞에서 진퇴양난에 빠져있다는 것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군의 초당적이고 합리적인 대처 방안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 순창신문


▲ 식사때마다 자리를 가득 메우는 물통골 한우촌

순창 지역 경제 ‘적신호’
지금 우리지역은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위기와 혼란에 빠져있다는 말이 들리고 있을 정도다. 메르스로 인한 원인도 있겠지만, 정치적인 혼란이 더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반목과 불신이 팽배해 있어 지역 경제는 바닥을 치고 있다. 상공인들은 ‘장사가 안돼 가게 문을 닫아야 할 상황’이라고 하소연을 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흔들리고 있는 위기감에 공무원들은 줄서기와 눈치보기로 제 할일을 다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과 불만이 주민들 사이에서 공공연하게 터져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적대감이 팽배한 바닥 경제는 하루하루의 발전은 커녕 ‘폐업’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지역 분열이 주민들간 눈치보기를 양산해 냈고, 누가 볼 까 무서워 지역 식당을 이용하지 않는 게 일례로 돼있다. 공무원은 공무원대로 인근 도시로 나가 소비활동을 하고 있고, 주민들은 식당에서 서로 볼 까 외지로 나가고 있다.
물론 관내 ‘식당들이 맛 개발에 인색하다’는 점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식당 업주 입장에서도 할 말은 있다. 사람 구하기가 힘들다 보니 가족끼리 운영을 할 수밖에 없고, 가족끼리의 운영은 지속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맛 개발은 엄두도 못 낸다는 것.
주민들이 스스로 사업을 하고, 주민 스스로가 어떤 일에 도전해 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환경이라는 것을 주민들은 꼬집고 있다. 군 위주, 관료제 사회로 흘러가고 있는 우리지역에서 ‘계약직이라도 공무원이 되는 길이 가장 좋은 길’이라는 것에 지역민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또한 여성 인력들은 ‘요양보호사’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양보호사가 되면 어르신들과 얘기하고, 병원 다니고, 물리치료 받는 시간에 딴 일을 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여성 인력이 식당이나 상점이 아닌 노인 케어 쪽으로 편중 되고 있다. 특히 군이 조성 계획을 세워놓고 있는 대규모의 요양원 사업 또한 한 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군이 하는 사업이 주민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군 사업이 주민들의 자립과 투자 의지를 꺾고 있다. 관료제 사회의 단면은 지역의 발전 앞에 어떤 모습으로 작동할 것인가?


ⓒ 순창신문


▲ 순창 물통골 한우촌의 설성환 대표(왼쪽)와 김재홍 전무 이사(오른쪽)


이 기사는 지역신문발전위원회의 지원을 받아 연재되고 있습니다.
이번 취재에 사회투자지원재단이 함께 했습니다.

이정화 기자  
“”
- Copyrights ⓒ순창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순창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순창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더불어민주당 전북특별자치도당

최기순 순창군 장애인편의증진기술

순창군 읍·면민 협의회 4월 정

옥천5마을, 주민 화합 플리마켓

농업기술센터, 과수 화상병 원천

“나무에 새긴 마음, 군민과 나

순창군청소년수련관, 청소년 자

너의 탄생을 축하해♥ 장은우

순창군장애인복지관, ‘2026

대한노인회 팔덕면분회, 선진지

회사소개 - 조직도 - 임직원 - 윤리강령 - 편집규약 - 광고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기자회원 약관 - 구독신청

 상호: 순창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4078107159 / 주소: 전북 순창군 순창읍 옥천로 32 / 대표이사: 오은숙
mail: scn5850@naver.com / Tel: 063-653-5850 / Fax : 063-653-5849
Copyright ⓒ 순창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