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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등면 월탄리 가운데 샘

순창의 새암 물 맛- 문화원장 김기곤

2015년 07월 01일(수) 15:49 [순창신문]

 

화탄리의 남쪽으로 취락이 형성되니 이름 하여 월탄리이다.
꽃의 아름다움이 여울에 비치는 것이라 달의 아름다움이 여울에 비추이지 않을 리가 없다.
따라서 달이 여울에 비치는 형상이란 마을로 자리 잡은 것이 오래인 것은 아니나 화탄리의 일부로 여겼던 마을이 1979년 행정구역 변경으로 월탄리로 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람은 경제적 동물이기에 편리한 경제구조에 따라서 취락지도 수시로 변하여 온 것이 마을의 형성 과정일 것이다.
많은 취락지가 변하여 가는 현실이니 상전이 벽해 된다는 말을 실감할 정도로 급변해 가는 것이 현실이다.
월탄리의 몇 호 안 되는 마을 한 중간지점에 가운데 샘이 있어 마을의 형성기부터 월탄 전 주민이 가운데 샘물로 식용수 또한 생활용수로 활용해왔다고 본다.
가운데 샘은 물의 양이 풍부하여 주민들이 사용하고 남은 물이 많기에 샘을 이중으로 만들었다. 위에는 원통으로 물을 생산하는 샘이고 아래는 사각으로 만들어 위에 흘러내린 물을 사각 샘에 받아 이곳 물은 생활용수로 활용하였다. 현재도 흐르는 물을 이용하여 농약도 하고 나무에 물도 주고 하는 역할을 다하고 있다.
월탄리 샘물이 여러모로 월등하여 이곳 가운데 샘물로 목욕을 하면 피부병도 낫는다는 이야기가 무성하였다.
지금도 가운데 샘물로 머리를 감게 되면 샴푸나 비누를 쓰지 않아도 잘 감겨졌다고 하니 어른들의 이야기가 사실로 판명되었다.
요즘은 수돗물에 의지 하다 보니 샘물의 사용이 뜸하고, 샘물의 색깔이 변해지고 있다.
샘물은 자꾸 퍼내야만 물이 맑아지고 물이 죽지 않는다고 하는데 언젠가는 우리들도 옛날로 돌아가 월탄 가운데 샘물을 마시며 살아가는 시기가 도래할 줄 모른다.
오염된 현실을 직감하고 샘을 잘 관리하고 보살펴서 천년만년 펑펑 솟아오를 수 있게 가운데 샘을 아끼자고 권장해 본다.
*참고자료 : 향지, 어르신대화 채록

순창신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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